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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느리 바보
  • 지난 토요일(구정 다음날) 오후 예비 며느리(승환이 색시)가 우리집을 첫방문하였다.

     

    거의 한달 전부터 비상이 걸려

    수시로 집안밖을 치우고 정리하고 딱고 쓸고

    혹시나 아파트 아니고 주택이라 추울까 염려되어

    난방수 온도를 최고로 올려 집전체를 따뜻하게 하며 온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주님이 우리집에 오신다 해도 이정도로 했을까? ㅋㅋ)

    지금까지 우리집 방문객 중에서 최고 VVIP 이니까.

     

    한편으로는 얼마나 예비시댁이 궁금하며 오는 동안 긴장을 했을까?

    그래서 제일 중요한 일은 마음 편하게 해주는 일이라 생각하고

    시아버지 권위도 많이 줄이고 농담도 하고 매우 부드럽게 대할려고 노력했다.

    그런 저런 덕분에 성공적인 예비며느리 환영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맏며느리는 집안에서 가장 중심기둥이 되는 위치이다.

    아들보다 며느리를 더 위해주고 높여주고 기를 살려줘야

    새로운 관습 전통 분위기에 잘 적응하여

    나의 어머니, 나의 아내를 이어 우리집을 이끌어 갈 것이다.

    미래의 우리집안의 흥망성쇠는 며느리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박마리아의 사위 맞이함이 무척 설레이 듯

    나도 며느리를 맞이하는 설레임이

    장가가는 아들의 마음보다 더 한 것 같다.

     

    우리 예비 며느리 파이팅!

    이러다가 딸이 없으니 딸바보는 못되보고

    대신 < 며느리바보>가 되는 것이 아닐까?

     

댓글 2

  • 박마리아

    2014.02.04 18:54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님이죠~~

    경사를 축하드립니다^^
  • 니니안

    2014.02.04 23:25

    손주보면 진짜 바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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