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신을 향한 마음
  • 조회 수: 2414, 2013-11-19 19:53:07(2013-11-16)
  • 새삼 예배자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목욕하기 쉽지 않았던 어린 시절
    할머니는 목욕탕에 다녀오신 후
    머리에 기름바르시고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짐 없이
    반지르르하게 쪽을 찌시고
    정갈한 한복으로 갈아 입으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번 씻은 깨끗한 백자기에
    그야말로 '정한 수' 한그릇
    장독대에 떠 올리시고
    두손을 모아 비비시며
    내내 중얼중얼 하셨습니다

    '할머니 뭐라고 했어?'
    꼬치꼬치 묻는 손녀에게
    '기도는 정성이지..'
    라는 한마디로 물음을 일축하셨습니다

    신앙의 햇 수가 쌓이며
    기본이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하느님,예수님,주님이란
    이름이 이젠 친숙하고 허물없어
    너무 준비없이 그분을 만나러 가는 것은
    아닌지..

    '오직 예수' 라고
    고백하는 내가
    어린 시절 보았던 할머니의 정성스런 신심보다
    못한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댓글 1

  • 김장환엘리야

    2013.11.19 19:53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093 김장환 엘리야 1190 2010-10-25
3092 청지기 1190 2011-01-03
3091 수산나 1190 2011-05-03
3090 ♬♪강인구 1190 2011-08-09
3089 이병준 1190 2011-10-09
3088 이필근 1190 2011-11-01
3087 김장환 엘리야 1190 2011-12-27
3086 김바우로 1190 2012-04-20
3085
기도 +3
서미애 1190 2013-01-31
3084 이우영 1190 2013-05-17
3083 윤재은(노아) 1191 2004-04-22
3082 김장환 엘리야 1191 2004-09-02
3081 열매 1191 2004-10-28
3080 김장환 엘리야 1191 2005-04-23
3079 임선교 1191 2005-10-04
3078 허민영 1191 2005-10-23
3077 김영수 1191 2006-01-26
3076 김장환 엘리야 1191 2007-01-13
3075 김장환 엘리야 1191 2007-04-13
3074 마리스텔라 1191 2007-06-28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