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신을 향한 마음
  • 조회 수: 2429, 2013-11-19 19:53:07(2013-11-16)
  • 새삼 예배자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목욕하기 쉽지 않았던 어린 시절
    할머니는 목욕탕에 다녀오신 후
    머리에 기름바르시고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짐 없이
    반지르르하게 쪽을 찌시고
    정갈한 한복으로 갈아 입으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번 씻은 깨끗한 백자기에
    그야말로 '정한 수' 한그릇
    장독대에 떠 올리시고
    두손을 모아 비비시며
    내내 중얼중얼 하셨습니다

    '할머니 뭐라고 했어?'
    꼬치꼬치 묻는 손녀에게
    '기도는 정성이지..'
    라는 한마디로 물음을 일축하셨습니다

    신앙의 햇 수가 쌓이며
    기본이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하느님,예수님,주님이란
    이름이 이젠 친숙하고 허물없어
    너무 준비없이 그분을 만나러 가는 것은
    아닌지..

    '오직 예수' 라고
    고백하는 내가
    어린 시절 보았던 할머니의 정성스런 신심보다
    못한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댓글 1

  • 김장환엘리야

    2013.11.19 19:53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793 청지기 2432 2019-11-10
792 청지기 2432 2020-10-25
791 구본호 2433 2003-06-25
790 니니안 2433 2014-01-07
789 청지기 2435 2021-10-17
788 (엘리아)김장환 2436 2003-11-19
787 니니안 2437 2016-07-23
786 청지기 2439 2019-07-07
785 임요한 2440 2003-04-10
784 김장환 엘리야 2442 2004-04-07
783 청지기 2443 2020-05-31
782 청지기 2444 2019-05-19
781 (엘리아)김장환 2445 2003-11-19
780 박마리아 2445 2014-02-27
779 전미카엘 2446 2003-05-10
778 김장환엘리야 2448 2013-09-07
777 김바우로 2449 2012-08-04
776 이병준 2449 2014-06-26
775 청지기 2450 2021-05-29
774 청지기 2458 2019-11-03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