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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257, 2013-10-10 17:09:56(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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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을 두고
친정집의 화근 덩어리였던 사건이
어제로 일단 종지부를 찍었다
아파트 화장실의 변기가 역류해
오물이 화장실 바닥까지 넘치는
끔찍한 일이 벌써 몇 번째..
부모님은 거의 생 병이 나실 지경이었다
원인을 찾기 위해
몇차례 배관뚫는 공사를 했고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추석 전날
또 일이 난 것이다
관리실에 항의 해도
친정 집의 문제라니 기가 막혔다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원인 규명을 위해
작정하고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보니
마침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메인관에 문제가 생겨 막히면
오히려 뚫려있는 집의 배관을 타고
오물이 들어오는 것이란다
그리고 이를 위한 공사비용은
아파트에서 공동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 가족들에게 메일을 보내고
자료를 모두 복사해서
관리실에 제출하니
그제야 승복하고 아파트 자체에서
문제를 해결해 주겠단다
몇 년간 무관심하게
책임을 떠 넘긴 그들에게
그간의 정신적인 피해 보상까지
요구하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원인을 찾은 것 만으로도다행이다 싶어 그냥 넘기기로 했다
범람했던 오물 속에는
헝겊, 양말, 심지어 야채다듬은 쓰레기
까지 나왔다
양심의 마비가 배관을 막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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