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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가을 무도회
  • 조회 수: 8123, 2013-09-15 20:35:06(2013-09-03)
  • 머리 속에서 뾸뾸 솟는
    땀방울이 골을 타고
    목줄기로 하염없이 흘러 내릴 때
    겨우 숨만 할딱이며
    여름이란 시간을 죽였어

    신이 주신
    이 가을~
    가슴 가득 차 오른 벅찬 설레임을
    어찌 풀어낼꼬..

    베란다에 비친 하늘은
    갈증만 일으킬 뿐
    그대로 밖으로 나갔지
    벤치에 벌렁 누웠어
    사실은 땅에 눕고 싶었지만..

    마주한 하늘은
    바다로 변하고
    파도를 일렁이며
    음률을 타더니
    함께 춤을 추자고 손을 내미네


    한 동안 창공에서
    님과 춤을 추었네
    무한한 공간을 누리며 누볐네
    그 곳엔 단 둘 뿐이었다네~


    신과 나!

댓글 3

  • 김장환엘리야

    2013.09.03 19:07

    아름답습니다.

    제자교회 공식 시인으로 인정!
  • 서미애

    2013.09.06 13:44

    마리아 언니의 모습과 그 마음속이 영상처럼 그려져요~
    성령충만~ 감성충만~^^
  • 김정숙

    2013.09.15 20:35

    마리아님의 자유하심~
    속에
    주님이 느껴집니다!
    Halleluj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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