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878, 2013-08-20 09:18:32(2013-08-19)
-
결혼 후
우리 부부는 평탄하고 평안하게
살아온 편이어서
고난과 고통에 대해 나누는
자리가 있을 땐 빚진 자의 마음이었다
그러다 8년 전 쯤
남편이 다니던 회사의 오너가
자금 유용한 것을
남편이 고스란히 뒤집어 쓰게 되어
보증기금 회사에서 지금의 우리 아파트를
압류해 버렸다
처음엔 눈 앞이 캄캄했다
그러나 동역자들과 기도하면서
여러가지 결단의 마음을 주셨다
첫째는 그동안 갈고 닦기만 했던
믿음의 칼을 제대로 쓸 때가 되었다는 것과
둘째,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남편이었기에 이 일에
더 이상 억울해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오히려 감사한 것은
그 일로 인해 내가 학원을 하게 되었으니
상황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게 해 주신 것이다
지금도 우린 매달 그 빚을 갚고 있다
그러나 전혀 억울하지 않다
주님 만나는 날..
비록 작은, 아주 작은 어려움이었지만
믿음으로 승리했음을
자랑스럽게 주님 앞에 말할 것이다
유치한 나를
기뻐하시며 사랑으로 안아 주시리라 믿는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453 | 청지기 | 3440 | 2020-03-15 | |
452 |
수고에 감사
+2
| 임용우(요한) | 3441 | 2003-06-02 |
451 | 청지기 | 3444 | 2020-05-05 | |
450 | 봄나들이 | 3449 | 2003-03-07 | |
449 | 청지기 | 3461 | 2019-03-03 | |
448 | 김장환엘리야 | 3464 | 2013-08-05 | |
447 | 강인구 | 3465 | 2003-05-27 | |
446 | 이종림 | 3468 | 2003-04-22 | |
445 | 이주현 | 3470 | 2003-04-02 | |
444 | 니니안 | 3472 | 2015-05-28 | |
443 | 청지기 | 3474 | 2019-03-24 | |
442 |
추카추카
+2
| 하인선 | 3478 | 2003-06-13 |
441 |
친구가 보내 온 글
+2
| 니니안 | 3483 | 2016-03-08 |
440 |
그분들이 그립습니다~
+1
| 서미애 | 3485 | 2014-05-14 |
439 | 청지기 | 3486 | 2003-05-07 | |
438 | 임용우(요한) | 3500 | 2003-06-23 | |
437 | 청지기 | 3501 | 2019-02-11 | |
436 |
오늘도,
+2
| 니니안 | 3518 | 2016-03-25 |
435 | 임용우 | 3522 | 2003-03-10 | |
434 | 이종림 | 3525 | 2003-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