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3426, 2013-08-06 11:32:02(2013-08-05)
-
내가 보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삶이 새로워집니다
무릎을 꿇을 때의 생각을 내지르는 게 아니라
더 깊은 생각을 깨닫는 게 기도의 자리입니다
새로운 눈을 뜨고 거기서 일어서는 까닭입니다
... 내 뜻을 얼마나 많이 관철시켰는지가 아니고
내 뜻을 얼마나 많이 내려놓았는지가 응답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마음과 영혼이 유연해집니다
어찌할 수 없는 내 삶이 간절한 기도거리이지만
기도의 깊은 자리에서 우리는 늘 타인을 만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사람 사랑이 깊은 까닭입니다
삶의 문제를 안고 씨름하는 게 기도이기도 하지만
삶 그 자체를 놓고 묵상하는 게 깊은 기도이며
그래서 기도는 존재와 본질의 깊이로 난 길입니다
오늘도 있는 대로 목을 길게 빼고 내다봅니다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까치발을 합니다
오늘 내가 걸어갈 길, 기도의 길을 말입니다(지형은 목사)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291 | 임선교 | 3582 | 2003-05-06 | |
3290 | 박의숙 | 3576 | 2003-03-31 | |
3289 | 청지기 | 3572 | 2019-04-14 | |
3288 | 청지기 | 3569 | 2019-05-12 | |
3287 | 이종림 | 3566 | 2014-01-17 | |
3286 |
마누라님들 제위
+3
| 박마리아 | 3561 | 2013-12-17 |
3285 | 이숙희 | 3561 | 2003-03-28 | |
3284 | 이병준 | 3558 | 2003-09-26 | |
3283 | 니니안 | 3555 | 2015-08-15 | |
3282 |
사순절 묵상
+1
| 박마리아 | 3555 | 2015-03-17 |
3281 | 김장환 | 3554 | 2003-05-16 | |
3280 | 청지기 | 3539 | 2019-08-11 | |
3279 | 니니안 | 3537 | 2013-08-19 | |
3278 | 청지기 | 3537 | 2003-04-03 | |
3277 | 청지기 | 3536 | 2016-08-04 | |
3276 | 박마리아 | 3534 | 2013-12-23 | |
3275 | 청지기 | 3532 | 2014-11-14 | |
3274 | 임용우(요한) | 3525 | 2003-05-27 | |
3273 | 청지기 | 3519 | 2022-02-06 | |
3272 | 김요셉 | 3510 | 2003-04-21 |
기도학교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추석 다음 주일에 개강해서 6주 과정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