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557, 2013-08-02 15:41:59(2013-07-31)
-
새 아침의 평신도의 기도편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텅빈 속이 필요합니다.
문장에는 쉼표가 필요하고, 햇살에는 창문이라는 빈자리가 필요합니다.
조각은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깍아내는 작업이고,
찻잔도 가득 한 것 보다 비어있는 여백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빈 여백이 있어야, 아름다움은 완성이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일 역시 이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에도 여백이 있어야 하고, 일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여가 시간이 사라지는 것 같으면 조심하라. 영원도 사라질지 모르니까"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휴가철 시작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실 여백을 만드는, 건강한 휴가가 되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저도 이번 주간이 휴가입니다. 여백을 명심하겠습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632 | 김장환 엘리야 | 1098 | 2009-01-25 | |
3631 | 청지기 | 1100 | 2023-08-22 | |
3630 | 질그릇 | 1101 | 2013-03-23 | |
3629 | 청지기 | 1115 | 2023-04-02 | |
3628 | 전미카엘 | 1116 | 2006-03-13 | |
3627 |
일주일이 되었네요.
+2
| 김장환 엘리야 | 1116 | 2008-07-28 |
3626 |
샬롬~^^
+1
| 강인구 ^o^ | 1122 | 2008-10-27 |
3625 |
출장...
+5
| 강인구 ^o^ | 1122 | 2009-02-17 |
3624 | 전미카엘 | 1123 | 2005-12-17 | |
3623 | 청지기 | 1123 | 2012-12-23 | |
3622 | 현순종 | 1124 | 2012-08-06 | |
3621 | 김바우로 | 1127 | 2005-07-11 | |
3620 | 임용우 | 1127 | 2006-05-05 | |
3619 | 전미카엘 | 1128 | 2005-05-20 | |
3618 | 청지기 | 1129 | 2012-08-19 | |
3617 | 김장환 엘리야 | 1130 | 2005-09-03 | |
3616 | 이병준 | 1130 | 2009-01-13 | |
3615 |
감말랭이 사세요
+3
| 김연지 | 1130 | 2009-10-29 |
3614 | 김장환 엘리야 | 1131 | 2005-02-17 | |
3613 |
찬양의 열기
+3
| 브리스카 | 1132 | 2011-03-03 |
참 은혜롭고 좋습니다~
공유하고 싶었는데..
니니안님 께서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