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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참으로 특별한 하루
  • 지난 토요일 오전...

    번개로 모여 교회 제초작업을 했다.

    그동안 몸으로 섬기는 교회일은 젊은 아빠들이 하고

    나는 다른 일들을 해야지 하면서 자주 참여를 못하다가

    마침 오전 시간이 나서 함께 했다.

    더운 날씨에 쪼그리고 앉아 작업을 하니 노구(?)가 좀 힘들어 했지만

    함께 한 교우들과 점심으로 냉콩국수를 먹으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

     

    오후 약국...

    이달 말에 미국으로 가시는 임미다님(임요한 신부 누님)편에

    L.A제자교회 강베드님의 약을 부쳐야 하기에

    몇가지 복용하고 있는 약들을 챙겼다.

    또 엘리아 신부님 약도 다 복용하셨을 것 같아 준비하는 동안

    이필근 사제회장이 포천에서 폭포에서 떨어져 다쳤다며

    주일날 올 때 필요한 약을 달라고 전화가 온다.

    이것 저것 챙기니 약이 한 보따리다.

     

    늦은 밤 약국... 

    수원역 노숙자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나눔의 집(개신교 교회) 봉사자가 왔다.

     올 때 마다 반찬류가 담긴 플라스틱 도시락을 가지고 방문한다.

    안 받겠다고 해도 깨끗이 위생적으로 만든 것이니 꼭 먹으라고 주고 간다.

    그들의 정성과 섬김에 감동 먹어

    작년 가을부터 (한달에 한번 꼴로 방문)

    교파를 초월해 그때 그때 소액의 후원금을 낸다.

    적은 금액이지만 무료급식용 쌀을 구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감사하게 받아 간다.

    주변 상가 식당에서는 급식용 쌀을 현품으로 많이 기증 받는다고 한다.

     

    약국 마감이 가까워 지는 시간

    그날도 봉사자가 오이 반찬을 만들어 왔다며 방문했다.

    매달 하듯이 후원금을 주면서 맛있게 먹겠다고 하며 보냈다.

     

    늦은밤 귀가 중

    오늘 따라

    내가 교회를, 이웃을, 위해 뭔가 하는 일이 있고

    또 하느님께서 나를 쓰고 계시는구나

    나 자신 내 가족만이 아닌

    이웃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구나 하며

    혼자서 속으로

    참으로 흐뭇하고 은혜로운 하루였다고 생각하며

    만족해 했다.

     

     

     

     

     

댓글 4

  • 박마리아

    2013.07.22 18:35

    엘리아님의 직업이 부럽심더~
    그 마음 쓰심은 더 본받을만 하구예~~
    널리 널리 전이 되길 바랄께예~~^^
  • 김장환엘리야

    2013.07.23 10:31

    멋쟁이! 회장님~
  • Profile

    ♬♪강인구

    2013.07.23 14:24

    널리 널리 전이시키시는 그 마음 쓰심에 큰 혜택을 받고 있는 1인, 그리고 또 1인(체스카)입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

  • 수산나

    2013.07.24 11:01

    ^^일상에 녹아있는 크리천의 삶에 모습이 감격 입니다~~~ 회장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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