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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933, 2013-07-18 08:04:22(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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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과 함께 부부는
브이 자를 만들며 이동하는
철새를 보고 있었다
한 무리가 지나 간 빈 하늘 위에
일행인 듯한 새 한 마리가
무리를 뒤따르는 듯 했다
"엄마, 저 새는 왕따 당한 것 같애"
작은 딸의 외침과
"아냐, 쟤는 늦잠을 잔 거야"
큰 딸의 확신어린 말 끝에
"글쎄..기운이 없어서
못 따라 가는거 같은데.."
마치 자신을 비유하듯 아내가 웃는다
한 참을 묵묵히 바라보던 남편
"쟤는 분명 혼자 있고 싶었던 거야.."
날아가는 철새 떼를 바라보며
가족들은 소설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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