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2899, 2013-07-18 08:04:22(2013-07-17)
-
두 딸과 함께 부부는
브이 자를 만들며 이동하는
철새를 보고 있었다
한 무리가 지나 간 빈 하늘 위에
일행인 듯한 새 한 마리가
무리를 뒤따르는 듯 했다
"엄마, 저 새는 왕따 당한 것 같애"
작은 딸의 외침과
"아냐, 쟤는 늦잠을 잔 거야"
큰 딸의 확신어린 말 끝에
"글쎄..기운이 없어서
못 따라 가는거 같은데.."
마치 자신을 비유하듯 아내가 웃는다
한 참을 묵묵히 바라보던 남편
"쟤는 분명 혼자 있고 싶었던 거야.."
날아가는 철새 떼를 바라보며
가족들은 소설을 쓴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451 | 청지기 | 3299 | 2022-11-08 | |
450 |
남선교회 공지사항
+1
| 이종림 | 3300 | 2003-03-18 |
449 |
결국 자랑질;;
+2
| 박마리아 | 3304 | 2013-12-13 |
448 | 김장환 | 3305 | 2003-05-14 | |
447 | 권준석 | 3317 | 2014-08-11 | |
446 | 김진현애다 | 3329 | 2003-06-13 | |
445 | 니니안 | 3330 | 2013-08-14 | |
444 | 니니안 | 3336 | 2013-08-05 | |
443 | 청지기 | 3344 | 2019-04-14 | |
442 |
선교이야기-일곱번째
+1
| 전미카엘 | 3345 | 2003-06-18 |
441 |
강릉에서 인사드려요!
+2
| 김문영 | 3354 | 2013-09-15 |
440 | 청지기 | 3359 | 2019-05-12 | |
439 | 니니안 | 3360 | 2015-05-28 | |
438 | 청지기 | 3361 | 2019-03-03 | |
437 |
그분들이 그립습니다~
+1
| 서미애 | 3363 | 2014-05-14 |
436 | 청지기 | 3363 | 2019-08-11 | |
435 | 니니안 | 3366 | 2015-09-24 | |
434 | 봄나들이 | 3373 | 2003-03-07 | |
433 | 청지기 | 3375 | 2020-04-13 | |
432 |
수고에 감사
+2
| 임용우(요한) | 3387 | 2003-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