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6336, 2003-09-20 21:30:27(2003-09-20)
-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 내셨다.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 것도 생기지 않았는데,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 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겨났다.
그 빛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첫날이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창공을 만들어 창공 아래 있는 물과 창공 위에 있는 물을 갈라 놓으셨다.
하느님께서 그 창공을 하늘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이튿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하늘 아래 있는 물이 한 곳으로 모여, 마른 땅이 드러나거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마른 땅을 뭍이라, 물이 모인 곳을 바다라 부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하느님께서 "땅에서 푸른 움이 돋아나거라! 땅 위에 낟알을 내는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나무가 돋아나거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이리하여 땅에는 푸른 움이 돋아났다. 낟알을 내는 온갖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나무가 돋아났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이렇게 사흗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 밤과 낮을 갈라 놓고 절기와 나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
또 하늘 창공에서 땅을 환히 비추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만드신 두 큰 빛 가운데서 더 큰 빛은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빛은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또 별들도 만드셨다.
하느님께서는 이 빛나는 것들을 하늘 창공에 걸어 놓고 땅을 비추게 하셨다.
이리하여 밝음과 어둠을 갈라 놓으시고 낮과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이렇게 나흗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바다에는 고기가 생겨 우글거리고 땅 위 하늘 창공 아래에는 새들이 생겨 날아 다녀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이리하여 하느님께서는 큰 물고기와 물 속에서 우글거리는 온갖 고기와 날아 다니는 온갖 새들을 지어 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하느님께서 이것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새끼를 많이 낳아 바닷물 속에 가득히 번성하여라. 새도 땅 위에 번성하여라!"
이렇게 닷샛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땅은 온갖 동물을 내어라! 온갖 집짐승과 길짐승과 들짐승을 내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온갖 들짐승과 집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길짐승을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셨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 내시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를 돌아 다니는 모든 짐승을 부려라!"
하느님께서 다시, "이제 내가 너희에게 온 땅 위에서 낟알을 내는 풀과 씨가 든 과일나무를 준다. 너희는 이것을 양식으로 삼아라.
모든 들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도 온갖 푸른 풀을 먹이로 준다"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이렇게 만드신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엿샛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 김바우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2-07 17:19)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416 | 이영순 | 5398 | 2003-04-05 | |
415 |
나는 특별해요
+2
| 이종림 | 5408 | 2010-10-02 |
414 | 청지기 | 5411 | 2010-06-02 | |
413 | 이종림 | 5418 | 2010-04-05 | |
412 | -ⓔⓤⓝⓗⓨⓔ | 5419 | 2003-08-12 | |
411 | 양신부 | 5423 | 2009-11-29 | |
410 | 조원혁? | 5438 | 2003-04-17 | |
409 | 청지기 | 5467 | 2010-06-02 | |
408 | 강형석 | 5485 | 2003-09-04 | |
407 |
오늘의 큐티 말씀
+1
| ☞주목이영순!!!!!!!! | 5487 | 2004-11-19 |
406 |
암송을 다 외어요
+2
| 윤영 | 5492 | 2003-03-16 |
405 |
글 없습니다 -_-;
+4
| 당근벚꽃 | 5493 | 2003-06-20 |
404 |
저에 아디 밖우기
+2
| 빨간당근벚꽃 | 5495 | 2003-08-18 |
403 | 이우영 | 5496 | 2010-01-02 | |
402 | 조원혁? | 5504 | 2003-04-17 | |
401 |
오늘의 일기
+1
| 이영순 | 5507 | 2003-04-09 |
400 | 청지기 | 5518 | 2010-06-02 | |
399 | 청지기 | 5528 | 2010-06-04 | |
398 | 양신부 | 5529 | 2009-09-26 | |
397 | 이종림 | 5538 | 2010-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