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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2004년 9월 12일] 에페소서 강해 7 - 3:1-11
  • 청지기
    조회 수: 2939, 2004-09-14 08:20:12(2004-09-14)
  •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

    하느님이 살아계셔서 우리의 구원자되심을 믿는 사람만 아멘합시다.
    살아계신 하느님이 이 시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 시간 그분이 저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말씀하시고 깨달음을 주시고 여러분의 믿음을 새롭게 하시며 건강한 주님의 자녀로 세우십니다.

    어제가 9/11테러 2주기 날이었습니다.
    지금 인류는 테러와 살생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분열과 대립, 증오와 살인이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평화는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가능해짐을 믿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사랑과 용서만이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길임을,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평화를 이루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우리 성공회 제자교회 가족들은 지난 한 주간 하느님의 평화를 이루는 삶을 살아오신 줄로 믿습니다.
    다시 한번 서로 인사합시다. “평화를 이루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오늘 성경본문을 보면, 가장 많이 반복되는 표현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이라는 말입니다. 3, 4, 5, 6, 9절에 계속 나오는 표현입니다. 10절에서는 “하느님의 무궁무진한 지혜”라고 말하고, 11절에서는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이 무엇을 말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그 심오한 계획을 알 수 있는지, 그리고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을 아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이란 무엇인가?

    살아있는 인격적인 존재는 누구나 계획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 계획은 인생의 목적이라고 하는 비전에서 나옵니다.  

    저의 인생의 목적, 즉 비전은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의 종이 되어 교우 여러분을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저의 동역자로 세우고자 계획을 세우고 성경을 가르치고 기도하는 일로 여러분을 섬깁니다.

    여러분의 비전은 무엇이고 그 비전을 이루어가는 계획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의 마음에 있는 비전은 우리가 찬양한 그대로 입니다.  하느님의 백성들이 각 나라와 족속 백성 가운데서 구원받고 주께 경배드리는 것 말입니다. 요한묵시록 4장 5장에 말하듯이 주님이 다시 오시고 하느님의 나라가 임할 때, 온 나라와 민족과 열방이 주님의 나라에서 함께 주님을 찬양과 경배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비전을 이루시고자,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고 대속의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게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그 피로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을 6절에서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심오한 계획이란 이방인들도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면서 유다인들과 함께 하느님의 축복을 받고 한 몸의 지체가 되어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함께 받는 사람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1-1. 하느님이 축복을 받고 - 후사가 되고(개역성경)
    : heirs - 상속인, 법적상속인, 후계자, 계승자

    다분히 미래적인 감각으로 쓰여진 단어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느님께서 미래에 우리를 위하여 준비한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천국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예페소서 1장 18절의 말씀을 기억하실 겁니다.
    “또 성도들과 함께 여러분이 물려받을 축복이 얼마나 놀랍고 큰 것인지를 알게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상속자라는 것입니다. 아버지 집에 우리의 처소가 있고 우리는 이 세상 나그네 생활을 끝낸 후에는 천국을 소유할 위대한 존재입니다.

    우리를 하느님의 후사로 천국의 상속자로 불러주신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1-2. 한 몸의 지체가 되어 - members together of one body
    모든 분별과 대립의 담이 무너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이루는 지,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몸의 지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1-3. 약속하신 것을 함께 받는 사람들 - sharers together in the promise in Christ Jesus.
    앞에 후사가 미래적인 의미가 많다면, 여기서 약속은 현재적인 의미가 많습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 이렇게 해 주시겠다고 많은 약속들이 있습니다.

    어떤 약속의 말씀이 기억나시나요?   큰 소리로 외쳐보실래요?

    마태오 11: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필립비 4:6-7,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요한 7:37,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서의 말씀대로 그 속에서 샘솟는 물이 강물처럼 흘러나올 것이다.”

    얼마나 많은 약속들이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주신 약속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천국가는 그 날까지 이 땅에 살아가면서 그 약속을 받아 누리시는 믿음의 생활을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한 마디로 불신자들을 택하사,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면서 하느님이 축복을 받아 천국의 후사가 되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가 되며 이 땅에 살면서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함께 받는 사람들”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계획은 이 세상의 모든 영역으로부터, 모든 민족, 오든 문화, 모든 시대의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불러 모아 하나로 만드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장벽도 사라져야 하며, 어떠한 분열도 해결되어야 하며, 어떠한 간격도 좁아져야 하며, 어떠한 전쟁도 사라져야 합니다.

    이 계획이 성취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을 듣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6절을 보면, “이방인들도 복음을 듣고”라고 나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복음을 듣고 하느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만 주님께 나아가 하나됨을 이룰 수 있습니다.

    복음을 듣게 하기위해서는 복음을 전해야합니다.
    로마서 10장 13절에서 사도 바울로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으리라" 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믿지 않는 분의 이름을 어떻게 부를 수 있겠습니까? 또 들어 보지도 못한 분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말씀을 전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고 있습니다.

    둘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을 알 수 있을까요?

    하느님이 심오한 계획-구원을 알게 하는 길은 무엇일까요?

    2-1. 성경말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3절에서 사도 바울로는 계시를 받아서 하느님의 계획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계시는 책으로 기록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읽힙니다.
    구약성경이나 신약성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전도하고 양육할 때 성경을 제시하며 “이것을 읽으면 당신도 나처럼 하느님의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우리교회가 후원하는 선교단체 중에 모퉁이돌선교회라고 있습니다. 그곳은 주로 중국과 북한을 선교하는 일을 하는데, 주된 사업이 성경을 인쇄해서 그들에게 전하는 일입니다. 어지하든지 성경을 전달하는 일을 하는데, 풍선을 만들어서 북쪽으로 바람이 부는 날, 성경이 인쇄된 풍선을 북한 쪽으로 보내는 일도 합니다.

    성경이 불신자들에게 전해지기만 하면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인지라 하느님의 계획을 깨닫고 주님께 돌아오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딤후 3장 15절에서 17절가지의 말씀을 읽어볼가요?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전부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 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데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으로 하느님의 일꾼은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과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공부해야하는 이유, 성경을 전해야하는 이유가 분명한 것입니다.

    2-2.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를 통해서입니다.

    사도 바울로는 성경을 읽으면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을 알 수 있다고 하면서도 7절, 8절에서 자신은 이방인들을 위한 복음전도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성경을 전해주고 성경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교회에 나오면 성경교사들의 가르침이 있듯이 세상 속에 불신자들에게도 전도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전도자를 통해서 하느님은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계획 - 구원의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8절, 9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나는 모든 성도들 중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입니다. 아니 그보다도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이 은총을 주셔서 헤아릴 수 없이 풍요하신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게 하셨고 또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과거에 감추고 계시던 심오한 계획을 어떻게 실현하시는지를 모든 사람에게 분명히 알려 주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도를 강조하는 것이고 세계선교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세계선교를 힘차게 뒷받침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3. 하느님의 계획을 교회를 통하여 알게 하십니다.
    10절, “이렇게 되어 결국 하늘에 있는 권세의 천신들과 세력의 천신들까지도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무궁무진한 지혜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천신들과 세력의 천신들은 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를 말합니다.  
    악한 천사란 타락한 천사인 사탄의 무리들입니다. 사탄의 무리들은 어찌하든지 하느님이 심오한 계획이 알려지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가리우고 복음 전파를 훼방하며 교회를 깨뜨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분열시키는 모든 언행은 사탄적인 것으로 교회 안에서 사라져야 하는 행동인 것입니다.

    루가복음 15장에 보면, 한 영혼이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을 깨달아 주님께 돌아오면 천국에서 천사들이 기뻐하고 찬양한다고 합니다.

    분열과 죄를 이겨내고 하느님과 화해하고 인간들이 하나되는 것은 천사들에게도 경이로운 하느님의 지혜인 것이 됩니다.
    하느님의 계획은 구원(새창조)을 통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 나라가 세워지기까지 지상에서는 가시적인 교회가 그 나라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 교회가 하느님 아버지의 심장에 있습니다.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을 전파하고 완성해 가는 주님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교회말입니다.

    1장의 끝 절과 2장의 끝 절을 읽어볼까요?
    1: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의 계획이 그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집니다.”
    2:22, “여러분도 이 모퉁이돌을 중심으로 함께 세워져서 신령한 하느님의 집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계획을 알게 하는 복음전도는 개인의 역할보다 교회 공동체의 역할이 더 중요합니다.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전도는 힘이 없고 기쁜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가 사도행전에 나오는 예루살렘 안디오키아 교회처럼 세상 사람들의 동경과 희망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불법자로 살면서 하느님의 보호와 축복이나 받으려고 하며 내세에서도 지옥 대신 천국에서 공짜로 영생을 누리고 싶어 한다면 비난과 실망의 대상이 되어 교회는 회칠한 무덤과도 같은 것이 되고 복음전도는 실패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로는 교회를 세우려고 온 힘을 기울이며 해산의 수고를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교회가 바로 서야만 영혼을 구원할 수 있고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을 이루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바울로에게 부어졌던 교회를 향한 사랑의 열정이 우리 모두에게 부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느님이 심오한 계획을 이루어가는 교회를 세워가는 겸손한 종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우리가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을 알고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천국의 후사가 된것,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가 된것, 하느님의 약속을 받아 그것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을 감사드립시다.

    이제 하느님의 계획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구원의 역사가 계속되어져야 할 터인데 내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결단의 기도를 드립시다.

    우리교회가 복음이 살아있고 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주님의 교회가 되기를 아울러 내가 이 교회를 세워가는 겸손한 일꾼이 되기를 결단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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