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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6월 8일] (요한 16:4-15) 성령님 - 우리의 협조자!
  • 청지기
    조회 수: 4551, 2003-06-10 08:16:30(2003-06-10)
  • 신앙의 가장 큰 신비는 무엇일까요?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구약의 하느님 인상은  멀리 계신 두려운 심판의 하느님이었습니다.
    성육신 예수님은 공간과 시간의 한계 속으로 오신 하느님입니다.
    성령님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입니다.

    성령님의 이름 협조자는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라고 합니다.  이것을 개역성경에서는 보혜사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보혜사성령은 무슨 뜻입니까?

    보혜사(保惠師)는 보호하고 은혜주며 가르치는 분을 말합니다.  이 말의 헬라어 파라클레토스를 직역하면, 옆에 같이 있도록 부름 받은 사람’이란 뜻입니다. 전쟁 때에 함께 붙어다니는‘단짝 전우’를 말하기도 합니다.

    예수님 당시에 파라틀레토스는 변호인 또는 대언자 곧 변호인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변호인은 요즈음의 변호사들과 같이 법률적인 자문을 하는 것은 물론 늘 함께 다니면서 개인적 일의 자문까지 하는 전천후 후견인이었습니다. 보혜사 파라클레토스는 가르쳐주고(teacher), 도와주고(helper), 위로해 주고(comforter), 변호해 주고(advocate), 상담해 주고(counselor), 대신 기도해 주는 중보자(intercessor)이자 힘주고 능력주는 사람(enabler)이었습니다.

    파라클레토스는 이처럼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떄문에 영어 성경은 보혜사인 파라클레토스의 의미를 한가지 단어로 제대로 번역하기 어려워서 위의 여러 가지로 번역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염두에 두고 인격체이신 보혜사 성령이 우리들에게 하시는 일 몇 가지만 살펴봅시다.

    성령은 다른 보혜사이십니다. 여기서 ‘다른’ 이란 말은 다른 종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종류는 같지만 다른 것을 말합니다.

    어떤 분이 현대차를 타고 다니는데, 대우나 기아가 아니라 똑같은 종류의 현대자동차를 한 대 더 샀을 때 또 다른 현대자동차를 샀다고 하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성령이 다른 보혜사라면 성령 외의 보혜사는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나는 믿음의 자녀인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고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그러나 혹 누가 죄를 짓더라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파라클레토스>이 계십니다. 그분은 의로우신 예수 그리수도이십니다."(요일 2:1).

    예수님이 제1의 보혜사이시고 예수님 대신에 오시는 성령이 제2의 또 다른 보혜사이십니다. 예수님은 요한 14:16-18에서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 주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17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 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알고 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사시며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18 나는 너희를 고아들처럼 버려 두지 않겠다. 기어이 너희에게로 돌아 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 가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10일 뒤, 오순절에 성령의 강림을 통해서 또 다른 보혜사로서 우리에게 다시 오신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은 영으로 오신 예수님입니다. 다시 오신 예수님은 이제는 육체를 가진 사람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영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육체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셨을 때는 시간과 장소의 제한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영으로 오신 이제는 시간이나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2천년 전에 유대 땅에 육체로 오신 예수님이 이제는 영으로 오셔서 20세기를 사는 오늘의 우리들과도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 16:7에서 "그러나 사실은 내가 떠나 가는 것이 너희에게는 더 유익하다. 내가 떠나 가지 않으면 그 협조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께로 가셔야 보혜사 성령으로 오실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하느님께 가신 예수님은 약속하신대로 아버지로부터 보혜사 성령을 받아서 사도들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를 높이 올려 당신의 오른편에 앉히시고 약속하신 성령을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성령을 지금 여러분이 보고 듣는 대로 우리에게 부어 주셨습니다."(행 2:33).

    예수님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다른 보혜사인 성령을 계속 부어 주십니다.

    보혜사 성령으로 오신 예수님은 이제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 구약에서는 특정한 사역을 위해서 특별한 사람들 - 왕 예언자 사제 등 몇몇 사람에게만 성령이 임했습니다.  

    그것도 잠시 있다가 떠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삿 16:20; 삼상 16:14 등). 그러나 신약에서는 우리들과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요 14:16, 17).

    성령이 우리 몸을 성전으로 삼아서 내주하십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께서 자기 안에살아 계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고전 3:16)

    보혜사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구체적으로 하시는 일이 무엇일까요?

    오늘 복음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살펴 봅시다.

    첫째 보혜사 성령은, 무엇보다도, 예수님에 대한 모든 것을 증거하십니다.

    예수님은 2천년 전에 유대 땅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그 예수와 나와 아무런 직접적인 상관이 없습니다. 그 당시에 십자가 형으로 처형된 사람이 많고 많은데 왜 굳이 예수만의 죽음이 그토록 중요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유로 예수을 믿지 못합니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이 내 마음을 감동시키면 2천년년 전에 유대 땅에서 돌아가신 예수는 죄악으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바로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습니다.

    보혜사 성령이 내 마음 속에서 예수님을 증거해 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청하여 너희에게 보낼 협조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분이 나를 증언할 것이다." (요 15:26).

    보혜사 성령이, 예수님이 바로 내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증거해 주십니다. 인간의 힘으로, 사람의 힘이나 머리로는 내가 하나님 앞의 죄인이라는 사실을 도저히 깨닫지 못합니다.

    불신자 앞에서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고 할 때 그들은 당장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대부분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죄인이라고 하느냐?”고 반발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그 사람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죄인인가’하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분이 오시면 죄와 정의와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꾸짖어 바로잡아 주실 것이다. 그분은 나를 믿지 않은 것이 바로 죄라고 지적하실 것이며요."  (요한16:8, 9)

    너무나 큰 죄로 인해 고심할 때 성령에 의해 예수를 주라고 시인하면 그 사람은 구원을 얻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일러 둡니다마는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 말하는사람은 아무도 "예수는 저주받아라" 하고 욕할 수 없고 또 성령의인도를 받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하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고전 12:3)

    또한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과 말씀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해 주십니다.

    "이제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 주실 성령 곧 그 협조자는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실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모두 되 새기게 하여 주실 것이다."(요 14:26).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지만 구원을 받지 못하고 변화받지 못하는 이유는 성령의 가르침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여늬 다른 인간의 책과는 달라서 이 세상에서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성령의 조명이 없으면 그 의미를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지혜를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깊은 경륜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다 통찰하십니다."(고전 2:10).

    예수님이 부활 하신 후 엠마오 도상에서 두 제자와 동행하시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과 부활에 대해 이야기는 들었지만, 성경 전체가 그 사실을 증거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책망하셨습니다.

    ""25 그 때에 예수께서 "너희는 어리석기도 하다!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그렇게도 믿기가 어려우냐? 26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기 전에 그런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27 하시며 모세의 율법서와 모든 예언서를 비롯하여 성서 전체에서 당신에 관한 기사를 들어 설명해 주셨다."(눅 24:25-27).

    그들이 이 진리를 깨닫고 나니 마음이 뜨거워 졌습니다.

    ""그들은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서를 설명해 주실 때에 우리가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꼈던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눅 24:32).

    그렇습니다. 성령이 말씀을 풀어줄 때 우리의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이 예수님을 증거하는 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예수님이 바로 나의 구세주이자 나에게 참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성경말씀이 내 마음을 뜨겁게 할 때, 우리는 성경 말씀을 제대로 깨닫고, 주님을 구세주로 모시기 위한 결단을 합니다. 동시에 그분을 위한 헌신의 결단을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보혜사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어 그분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충만함을 받으라고 우리에게 명령합니다.

    에페소서 5:18, ""술취하지 마십시오. 방탕한 생활이 거기에서 옵니다. 여러분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성령충만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령 충만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데 그 비결을 READY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Repent  회개하십시오, 죄를 버리십시오. (회개, 삶의 방향 전환, 구조조정 - 세례 언약을 기억하라!)

    Expect  기대하십시오, 갈망하십시오. (성령을 사모하는 마음,  목마름  이사야 44:3-4,  "나는 목마른 땅에 물을 부어 주고 메마른 곳에 시냇물을 흐르게 하리라. 나는 너의 후손 위에 나의 영을 부어 주고 너의 새싹들에게 나의 복을 내리리라." 시편 42:1,  "암사슴이 시냇물을 찻듯이, 하느님,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 )

    Ask  구하십시오, 기도하십시오.  (사도 1:14 가 사도 2:1-4의 결과를 가져 옴.)

    Drink 마시십시오.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 요한일서 5:14-15  "무엇이든지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따라 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시리라는 것을 우리는확신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청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우리가 하느님께 구하는 것은 이미 다 받은 것이나 마친가지입니다.") 

    Yield 맡기십시오, 순종하십시오.  (사도 5:32,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복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 증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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