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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2월 21일 루가 1:26-38, 기다리시는 하느님!
  • 20141221일 루가 1:26-38

     

    성탄을 기다리시는 하느님

     

    1. 지난 금요일에 주님이 우리 공동체에 주시는 말씀....

    - 내가 너희의 믿음과 헌신으로 기뻐한다. 너희도 나로 인하여 기뻐하기를 원한다.

    느헤미야 8:10,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 너희 안에 함께 웃고 우는 나의 마음을 갖기를 원한다.

    로마 12:15, 기뻐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기뻐해 주고 우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울어 주십시오.

    히브 10: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 성탄이란 성자 하느님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것, 성육신.

    오늘 본문은 천사장 가브리엘이 성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마리아에게 성자가 잉태될 것임을 알리는 장면이다. 수태고지.

     

    3. 성탄이 필요한 이유? 즉 하느님이 사람으로 오셔야 할 이유는?

    먼저 하느님을 떠난 인생들에게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주시고자.

    요한 14:9,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보았다.

     

    4. 두 번째는 하느님이 없이 자기가 주인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죄의 값을 대신 치르시고자‘.

    마르 10:45, 몸값을 치르러 오신,

    히브리 9:22, 피흘림 없이 죄 사람이 없고

     

    5. 피흘림을 위해서는 대신 죽을 사람이 필요하고 대속이 가능하기 위해서 죄없는 사람이 필요하여 하느님 자신이 스스로 사람으로 오시어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는 희생제물이 되시고자

    - 나를 대신하여 죽으러 오신 하느님

     

    6. 하여 인생들에게 하느님의 얼마나 사람을 사랑하시는지를 알게 하시고 하느님께 돌아와 하느님이 주인 된 삶, 하느님의 통치를 받는 삶, 하느님의 나라가 인생 가운데, 또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하시고자 하느님이 성탄하신 것.

     

    7. 하지만, 예수의 성탄-성육신에서 우리는 전능하신 하느님이 스스로 정하신 말씀 안에서 일하시는 자기 한계를 보게 한다.

    죄는 반드시 피흘림이 있어야 하듯이 - 공의

    그 공의를 이루기 위해서 자신이 사람으로 오려면 여인의 자궁이 필요했다. 그래서 요셉과 마리아가 필요했던 것이다.

     

    8. 하느님은 전능하시지만, 십자가와 외에는 인류를 구원할 길이 없고

    십자가에서 죽기위해서는 죽음 몸으로 오셔야 했고

    몸으로 오시기 위해서 여인의 태가 필요했던 것.

     

    9. 이렇게 하느님은 인류 구원의 역사를 사람과 함께 이루어 가신다.

    하느님은 창조주이시고 역사의 주관자이시만, 그 구원의 역사를 사람과 함께 이루어 가신다. 성탄의 스토리는 그런 하느님을 보게 한다.

     

    10. 물론 우리는 먼저 마리아의 위대함에 감동한다.

    남자를 모르는 처녀로서 자신에게 생명이 잉태되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를 알면서도 기꺼이 자신의 몸을 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에 바친다.

    루가 1:38, “이 몸의 주님의 종이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11. 엘리사벳은 이것을 믿음이라고 한다.

    루가 1:45,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12. 그렇다. 주님의 일은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믿음이란 주님의 뜻에 자신의 삶 전체를 드리는 것이다.

    이것을 순종이라고 한다. 믿음 = 말씀 + 순종.

    이럴 때 주님의 뜻이 이루어진다.

    말씀대로 일하시는 하느님을 경험한다.

    2014년 한 해 하느님을 얼마나 경험했는가?

     

    13.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사람 마리아와 함께 우리는 오늘 복음에는 보이지 않는 한 사람, 요셉을 기억한다. 요셉이 없었다면 마리아는 온전할 수 없었다. 처녀가 아기를 갖았다는 것은 부도덕한 죄를 의미하고 요셉이 마리아를 버렸다면 마리아는 돌에 맞아 죽을 수 있게 되며 그러면 마리아 태중에 있는 아기 예수도 죽는 것이다.

     

    14. 하지만, 요셉은 자신의 아기가 아닌 생명을 잉태한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하고.... 남자로서 얼마나 많은 의심과 망설임이 있었겠는가?

    마침내 성탄이 이루어지도록 마리아와 태중의 아기를 보호했다.

     

    15. 성경은 요셉을 이렇게 소개한다.

    마태 1: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개역개정)

    이후 하느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천사장 가브리엘의 말을 듣고는

    마태 1:24-25, 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16. 율법으로 행하며 살아온 의로운 사람 요셉은 천사장을 통해서 알게 된 하느님의 뜻에 순종했다. 의란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의미한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요셉과 마리아 두 사람의 의로움과 경건, 그 신앙에 감동한다.

     

    17. 이렇게 요셉과 마리아의 믿음에 감동하며 나의 믿음이 이런 믿음이 되기를 기도하며 오늘 본문을 묵상할 때, 성령님은 이 두 사람만이 아닌 본문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보게 하셨다.

    마리아와 요셉이 천사장의 말에 순종하며 자신의 삶을 드렸을 때 기뻐하시고 고마워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느끼게 하셨다.

     

    18. 말라기 이후 세례자 요한까지 시기를 학자들은 신구약중간사라고 부르는 이 시기는 예언도 멈추고 묵시도 멈추고 하느님은 침묵하고 있다고 생각한 어둠의 시간들이었다.

    이 기간 동안 하느님은 뭘 하고 계셨을까?

     

    19. 그 아들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고 하는 하느님의 섭리는 하느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기 전에 이미 작정된 것이었다.

    에페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20. 사람이 자원하여 하느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그 믿음으로 교제하기를 원하시는 하느님은 사람들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사람이 자기 의지를 하느님을 거역하며 죄를 짓고 그 죄의 결과로 죽음의 결과를 살게 된다면, 하느님은 그 죄와 죽음을 대신하여 자신이 죽을 것을 작정하셨다. 성자를 주심은 자기를 주심이다.

     

    21. 수많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돌아와 나와 사랑을 회복하자고 외치신 하느님은 이제 자신의 정한 방법대로 행하시고자 하셨다.

    하지만,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내어줄 믿음의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수백 년이 흘러간 것이다. 그리고 마리아와 요셉을 보셨다.

    그들의 중심에 하느님을 경외하는 순전한 마음을 보셨다.

     

    22. 기억하는가? 다윗이 택함을 받은 이유?

    삼상 16:7, 그러나 야훼께서는 사무엘에게 "용모나 신장을 보지는 말라. 그는 이미 내 눈밖에 났다. 하느님은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겉모양을 보지만 나 야훼는 속마음을 들여다 본다" 하고 이르셨다. (개역개정)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 속마음을 보시는 하느님! 중심을 보시는 하느님!

     

    23. 왕은 그 나라를 통치하기 위해서 사람을 찾는다.

    시편 101:6, 나라 안에서 믿음직한 사람을 찾아 내어 나의 곁에 있게 하고 허물없는 길을 걷는 자, 내 일꾼으로 삼으리이다.

    - 이 역사를 경영하시며 구원의 경륜을 이루어가시는 왕이신 하느님도 그 마음의 중심으로 주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주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자신의 삶을 드리며 그 영광을 함께 할 믿음의 사람을 찾고 계셨다.

     

    24. 인류는 아무도 예수의 성탄을 기다리지 않았다. 다만 이스라엘이 메시야를 기다렸지만, 나자렛 가난한 촌부의 아들로 하느님이 오시리라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오늘날에도 성탄의 의미가 그저 캐롤, 선물, 할러데이로 기다려질 뿐이다.

     

    25. <크리스마스에서 '크리스'(Christ)가 추방되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아기 예수가 아니라 산타로 교체된 지 오래이다. 아기는 사라지고 할아버지 상징이 지배한다.

    천사들의 날개 짓은 하늘을 나는 사슴과 산타의 초월적 출현으로 대체 된다.

    천사들의 찬양과 크리스마스 찬양은 캐롤송으로 변주된다...

    선물이 어린 아이와 뭇사람의 최대의 관심이며

    성탄절 쇼핑이 가장 중요한 순례길이 된다.

    백화점과 쇼핑센터를 신전으로 삼게 하고 진열 상품에 절하게 한다.

    문화적 상징으로서의 산타는 새로운 그리스도가 된다

    그는 상품과 돈을 가득 담은 자루를 매고 있는 축복의 신이다

    경배의 엎드림은 춤과 노래의 흥겨움과 즐김으로 바뀐다.

    연인들과 젊은이들은 미팅과 파티와 술과 Sex로 축제의 제사를 즐기고 유흥주점과 호텔에서는 박코스 신이 쾌락의 향연으로 경배된다.

     

    북미에서는 크리스마스 인사조차 바뀌고 있다.

    메리 크리스마스를 해피 할러데이! ~

    맘몬이 그리스도를 제거하고

    헤롯 왕이 아기를 죽이려 했듯 세상의 왕은 아기를 척살하고 있다.

     

    크리스는 그리스도를, 마스는 경배를 뜻한다.

    처음 크리스마스, 냄새나는 마굿간 말 밥통에 누인 아기 예수

    먼 길을 찾아온 구도자와 양치는 저소득 목동들의 경배와

    짐승들과 하늘의 별들과 천상의 천사들의 합창으로 이루어졌다.

    누가 상품이 아니라 평화의 왕인 아기에게 찾아갈 것인가?

     

    26. 오히려 하느님이 성탄을 기다리셨다. 자신이 인류의 죄를 대속함으로 그 죄로 인해 화해할 수 없었던 사람들과 화해하고 그 사랑의 교제를 회복하기를 원하셨다. 성탄을 기다리는 하느님은 성탄을 이루기 위해 잉태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셨다.

    마침내 요셉과 마리아를 보시고 천사장을 보내시며 그들의 믿음을 확인하셨다. 그들의 순종과 헌신에 기뻐하셨다.

     

    27. 성탄에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일하신 하느님을 본다. 그 일하심은 철저히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인함이었을 본다. 성탄은 사람을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그 사랑으로 인한 하느님의 열심이다.

     

    28. 이제 주님은 다시 오시어 하느님의 나라를 완성시키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마치 초림의 때에 마리아 요셉을 찾으시며 오실 때를 기다리셨던 것처럼지금도 자신이 다시 올 길을 닦는 사람들을 찾으신다.

     

    29.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기를 원하시어 만민에게 하느님 나라와 메시야의 복음이 전파되기를 기다리시는 하느님.

    벧후 3:8-9, 8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를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9 어떤 이들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미루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러분을 위해서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게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30. 이 하느님의 마음을 보며 생각나는 성경말씀이 있다.

    로마 10:13-14, 13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으리라" 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14 그러나 믿지 않는 분의 이름을 어떻게 부를 수 있겠읍니까? 또 들어 보지도 못한 분을 어떻게 믿겠읍니까? 말씀을 전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읍니까?

     

    31. 성탄을 바로 앞둔 대림 4주일, 초림의 성탄을 기다리시는 하느님을 묵상하며 다시 오실 그 때를 기라시고 계시는 하느님을 바라본다.

    여러분 모두, 하느님의 나라를 완성하는 그 때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고 하느님 나라와 메시야의 복음을 전파하며 주님의 재림의 길을 준비하는 이 시대 요셉과 마리아가 되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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