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9일 사도 1:6-11, 요한 16:7-15

전도의 주체는 성령님

복음을 선포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선교에서 “하나님의 선교”라는 중요한 개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하느님을 떠나 하느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구원하고 깨어진 세상을 회복해 가는 선교의 주체는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말입니다. 하느님은 선교하시는 하느님이시고 사람은 그 선교에 참여함으로 구원의 기쁨을 함께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느님의 선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분이 성령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선교에 참여하는 믿는 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셔서 선교적인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1. 먼저 성령행전이라고 불리는 사도행전을 보면 성령님이 하시는 일을 보게 됩니다, 그 일은 바로 전도의 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 사도1-7장 (예루살렘)전도 : 예루살렘 전도에서 그리스도를 믿지 않던 사람들을 전도케 한 일들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 안티크리스챤

* 사도8-12장 (사마리아, 유다)전도 : 사마리아와 유다의 전도에서 교회를 다니다 떠난 사람들이나 상처받고 떠난 사람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 1200만명의 냉담자

* 사도13-28(이방)전도 ; 지식층, 하느님 없이 살 수 있다는 사람들에게 참된 지식, 곧 진리이신 하느님을 알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게 합니다. - 무신론자들인 지식인들.

전도현장에서는 성령님은 구체적으로 3개의 문을 열어 주십니다.

1) 대문을 열어주십니다. 대문은 어떤 집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이며, 그 문이 열리면 안으로 들어가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령님은 우리가 전도를 나갔을 때 만남을 허락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나가는 것이 능력이다. 나가면 있고 안나가면 없다.

익은 고무마를 만나게 하시는 성령 하느님.

2) 마음의 문을 열어주십니다. 빗장을 잠그고 있는 사람이 마음의 문을 열면 대화를 할 수 있고 말씀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구원의 문을 열어주십니다. 하느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나를 구원해 주실 분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그러면 구원의 확신을 가진 사람으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구원 받도록 전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사도 바울로가 필립비에서 전도를 하고자 유다인들의 기도처가 있으리라고 짐작되는 강가에 나가서 그곳에 모여든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그 때 루디아(리디아)라는 여자가 구원을 받고 세례를 받게 되는데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 16:14-15, 14 그들 가운데는 리디아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티아디라 출신으로 자색 옷감 장수였고 하느님을 공경하는 여자였다. 주께서는 그 여자의 마음을 열어 바울로의 말을 귀담아 듣게 하셨다. 15 리디아는 온 집안 식구와 함께 세례를 받고 나서 "정말 저를 주님의 충실한 신도로 여기신다면 제 집에 오셔서 머물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면서 우리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성경을 보면 이렇게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게 되는 구원의 역사도 바로 성령님이 일하시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고린12:3,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하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2. 선교에서 성령이 하시는 두 번째 역할은 (권능)을 주시는 것입니다. 다이너마이트 같은 폭발적 힘이 임합니다.

사도1:8,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뿐만 아니라 땅 끝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1) 예수의 수많은 기적은 성령의 역사하심입니다.

루가4:18-19,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 주고 눈 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마태12:28, 나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성령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

사도10:38, 하느님께서는 그분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주시고 그분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해 주시고 악마에게 짓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2) 초대교회 전도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4:31, 그들이 기도를 다 마치자 모여 있던 곳이 흔들리고 사람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서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되었다.

초대교회 전도 전략 : 합심기도 - 성령 충만 - 능력에 힘입어 전도 : 능력전도!

찰스 스윈돌 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령께서 초대 교인들 위에 임하사 성령을 부어 주시기 전까지 그들은 성공은 고사하고 생존 자체가 힘이 든 사람들이었다.”

3)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못하지만 성령님은 하십니다. 지금은 성령시대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성령의 임재로 충만함을 받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3. 선교하시는 하느님 성령의 세 번째 역할은 생각과 입술을 주관하시는 것입니다.

대부분 교인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도할 떼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이 성경 말씀을 보십시오.

마태10:19-20, 잡혀 갔을 때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말아라. 때가 오면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일러 주실 것이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시다.

왜냐하면 오늘 복음의 말씀처럼 성령님은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여 주시는 협조자(보혜사)이시기 때문이다.

“난 말을 못해요. 말 주변이 없어요.”라고 말하던 사람도 성령으로 충만하면 전도의 현장에서 담대하게 적절한 말을 하는 사람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사도 베드로 - 도망가던 사람, 사도행전 2장에서 웅변적인 오순절 설교를 했다.

사도 바울로 - 입이 둔한 사람, 어디에서든지 복음을 전했다.

4. 정리 : 전도는 쉽습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과 함께 하시면,

1) 전도의 문이 열립니다. 대문, 마음의 문, 구원의 문

2) 권능이 임합니다.

3) 입술을 붙들어 주십니다.

전도는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나를 통해서 일하시는 하느님의 선교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로 살아갈 때 우리는 나를 통해 일하시는 성령님을 경험하면서 믿음이 자라고, 성숙해지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예배와 기도를 통해서 성령으로 충만하여 나가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