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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7, 존귀한 신자, 위대한 교회가 되기 위한 영적성장의 비밀
  • 817일 주일예배 사도 11:21-26

     

    존귀한 신자, 위대한 교회가 되기 위한 영적성장의 비밀


     

    1. 높은 산 등반에 성공하기 위한 고전적인 방법은 산소 기구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산소 등반을 가능하게 하는 비결이 있습니다. 고도순응입니다. 그것은 산 밑에서부터 일정한 리듬으로 서서히 오르면서 자신의 몸을 높은 산에 적응을 시키는 것입니다. 고도순응이 무산소 등반의 중심 사항입니다.

     

    2. 존귀한 인생을 살며 위대한 교회를 세워가는 영적인 비결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심을 잡고 끊임없는 자기 훈련을 해가는 것입니다. 안디옥교회가 위대한 교회가 된 것, 그 교회 신자들이 존귀한 인생을 산 것이 바로 이 비결입니다.

     

    3. 하여 위대한 교회를 세우고 존귀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이 중심잡기입니다. 높은 산을 등반하는 데 가장 중심적인 요소가 고도순응이듯이, 존귀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또한 위대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중심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그 중심이 되는 것을 오늘 본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4. 오늘 본문에서 반복되는 중요한 개념. 단어 - , 주님입니다. 21, 주께로 돌아왔다. 23, 주님을 의지하라. 24, 주님께 나오게 되었다.

     

    5. 존귀한 인생, 위대한 공동체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중심잡기인데 그 출발점이 바로 주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주께로 돌아왔다.”는 것은 지금까지 추구하던 삶의 방식이 불안전하다는 것을 발견하여 이제 그것을 폐기하고 온전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줄 수 있는 예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말합니다.

    6. 이것은 코페르니쿠스의 혁명과도 같은 방향 전환을 말합니다. 내가 중심이 아니고 하느님이 주인이라는 인식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인생관과 가치관이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주님께로 돌아와 생각을 다시 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인생을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7. 주님께로 돌아왔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르나바는 안티오키아 교회의 새가족들에게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라고 격려하였습니다.

     

    8. 굳센 마음이란 흔들리지 않는 마음, 하느님과 나 사이의 정절과 의리를 말합니다. 이제 하느님께 돌아왔으니 하느님만을 믿고 하느님의 방식대로 살겠습니다.” “하느님 외에 다른 것에는 마음을 두지 않겠습니다.”하는 정절을 갖는 것이 굳센 마음입니다.

     

    9. 사도 1343절을 보면, 유사한 표현이 나옵니다.

    회중이 흩어진 뒤에는 많은 유다인들과 유다교에 입교한 이방인들이 따라 왔으므로 바울로와 바르나바는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항상 하느님의 은총을 입고 살아 가라고 권하였다.”

     

    10. 사도 1123절의 주님을 의지하라와 사도 1343절의 은총을 입고 살아가라를 원어로 보면 프로스메오라는 단어로 같습니다. 개역성경은,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은혜 가운데 있으라.”고 번역했습니다.

     

    11. “있으라는 말은 어디에 거하다. 유하다.”는 뜻으로 사도 1818절에서는 바울의 전도팀이 고린도에 머물다.”고 할 때 이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 옆에 딱 붙어 있으라. 그 근처에서 살라. 그 근처를 맴돌고 있으라.”는 의미입니다.

     

    12. 굳센 마음 항상이라는 단어가 나란히 나오는 것을 보는데, 우리가 굳건한 마음으로 무언가를 하는 모습을 시간적으로 표현이 항상입니다. 제 둘쩨 아이가 고 3인데 굳센 마음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면, 그것을 시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항상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13. 이렇게 신앙인이 주님께 돌아와 집중해서 빠져나가지 않고 머물러 있어야 할 대상이 주님이시고 하느님의 은혜이다. , 하느님의 은혜는 우리가 주께 돌아올 때 중심이 되는 요소입니다.

     

    14. 그러면 어떻게 주님께 돌아와 그 은혜 안에 머무를 수 있을까요? 신앙의 본질은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반응입니다. 조건 없이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신 하느님의 사랑이 은혜이며 그 사랑을 깨달은 사람이 예수를 주님이라고 부르고 그분의 은혜 안에 거하게 됩니다.

     

    15. 많은 신자들이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 주님께 돌아오지만,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굳건한 마음으로 주께 항상 붙어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붙어 있는 것은 우리의 결단입니다. 그래서 정절이라는 말로 표현한 것입니다.

     

    16. 룻기가 성경에 있는 이유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까지의 하느님의 경륜을 보여주시고자 함이지만, 룻이 나오미를 따르며 하는 고백이 우리 신앙인의 고백이 되기를 원하는 주님의 마음도 있습니다.

     

    17. 룻기 1:16-17, 16 "저에게 어머님을 버려두고 혼자 돌아가라고 너무 성화하시지 마십시오." 하며 룻이 말했다. "어머님 가시는 곳으로 저도 가겠으며, 어머님 머무시는 곳에 저도 머물겠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제 겨레요 어머님의 하느님이 제 하느님이십니다. 17 어머님이 눈 감으시는 곳에서 저도 눈을 감고 어머님 곁에 같이 묻히렵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안 됩니다. 죽음밖에는 아무도 저를 어머님에게서 떼어내지 못합니다."

     

    18. 그래서 신앙에는 의리가 필요합니다. 하느님, 당신이 그토록 나를 사랑하여 주셨기에 제가 당신에게 충성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붙어 있겠습니다. 이 중심을 놓치 않겠습니다.”라는 결단이 의리이다.

     

    19. 그런데 살다보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 영적인 상태를 성찰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것, 그 받았던 은혜를 되새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께 붙어 있기를 결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 그래서 우리 성공회는 매 주일 예배 때마다 성체성사를 갖습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며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되새기고 십자가의 은혜를 붙들고 결단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21. 존귀한 인생, 위대한 공동체를 위해 이렇게 중심잡기를 했다면 그 다음 두번째는 배우고 연습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높은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서 열정만으로 안되는 것이죠. 고동순응이라는 지속적인 훈련의 과정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비전도 있고 열정도 있었던 많은 이들이 실패합니다. 배우고 연습하는 것이 없어서입니다.

     

    22. 결혼생활을 생각해 보십시오. 결혼 전에는 사랑의 열정이 뜨겁고 결혼 준비에 많은 신경과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면 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우고 적응해가는 연습이 태부족입니다. 그저 살아지는 것으로 압니다. 신앙생활도 이렇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세례 학습으로 준비하고 세례 언약을 통해 신앙의 삶에 입문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23. 중심을 잡은 뒤에 해야 할 일은 배우는 것입니다. 부부로 살아가는 것,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 배우고 훈련해야만 행복한 가정, 위대한 공동체를 살아가는 존귀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24. 그래서 바나바는 주께 돌아온 사람들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고 한 다음에 서둘러 다소에 가서 사울이라는 훌륭한 선생님을 데리고 왔던 것입니다. 바울을 데리고 온 바바나는 이후 1년간 가르쳤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5. 주님께로 돌아와 중심을 잡은 후에 할 일이 배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리스도가 누구신가? 그분이 나를 위해서 하신 일, 왜 그렇게 하셨는지, 십자가와 부활을 배우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주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인격적이며 살아 있는 관계로 지속해 가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이것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고 알아가는 것입니다.

     

    26. 신앙은 한 인격이신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존 스토트 신부님은 기독교의 본질을 세 단어로 말씀하셨습니다. It is Christ.

     

    27.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알아가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분을 통해서 세상을 다르게 보기 시작하는 것이며, 그분을 통해서 세상을 다르게 살아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배워가고 알아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존귀한 인생, 위대한 공동체를 이루는 비결입니다.

     

    28. 배운 다음에 할 일이 연습입니다. 훈련입니다. 그리스도를 배우고 그리스도의 삶의 방식, 그리스도의 시각을 점점 연습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점점 예수 그리스도를 닮게 됩니다.

     

    29. 그런데 사람들은 연습하기를 싫어합니다. 그냥 이대로 살게 내버려둬.” 이런 마음이 있습니다. 운동하면 좋은데 운동하기 싫어하는 것과 같은 마음입니다. 모든 영역에서 그렇습니다. 육체를 튼튼하게 관리하는 것,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 격려하는 것, 하느님을 깊이 알아가는 것 등 등 모두 연습하지 않으면 더 깊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30. 하여 1년의 도전을 해봅시다. 꽃보다 할매 스페인편을 보았더니 지금도 건축 중인 가우디성당이 나왔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쌓아가며 완성을 향해가는 세계적인 건축물입니다.

     

    31. 삶에 그리스도의 인격이 드러나는 존귀한 인생,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며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며 하느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위대한 공동체도 그렇게 세워져가는 것입니다.

     

    32. 사도 바울과 바나바는 주께 돌아온 사람들을 1년간 꾸준히 가르쳤다고 합니다. 주님께로 돌아온 새신자들이 배우고 연습했습니다. 그러자 그것이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그들을 크리스티아노스라는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크리스티아노스.” - 그리도스의 것,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이 되었다. 예수쟁이.

     

    33. 신앙의 성장이 없습니까? 신앙의 열정이 옛 추억으로만 남아 있습니까? 우리 교회에 활력이 없고 사람들이 돌아오는 전도의 열매가 없지는 않은지요? 어찌해야 할까요?

     

    34. 꾸준히 벽돌을 쌓아가 봅시다. 매일 매일 10, 15, 20분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며 함께 모이기에 힘써 그리스도의 눈과 마음으로 살기를 서로 격려해 봅시다. 그러면 어떤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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