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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2014년 7월 13일, 마태 13:1-9, 18-23
  • 2014년 7월 13일, 마태 13:1-9, 18-23

    주인이 누구인가? 믿음이 문제다!

     

    0-1. 맥추절 감사노트 - 많은 분들이 내셨는데 그 중에 몇 개만 익명이어서 게재했습니다. 광국, 은혜부부 것은 실명 이지만 은혜로와 게재 했는데 양해 바랍니다. 어제는 성가대 찬양팀 수련회로 거의 전원이 모여 종일 깊은 교제와 연습, 그리고 뜨거운 기도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0-2. 안타까운 소식은 권준석 요셉 형제가 척추에 암이 재발하여 지금 삼성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어제 김광국위원이 심방을 다녀왔는데 낙심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모레 15일이 생일이네요. 전테 카톡으로 전화번호 알려드릴테니 응원메세지 부탁합니다. 그리고 위로와 치유를 위해서 중보바랍니다.

     

     

    1. 이런 아픔 가운데도 주말농장을 보면 생명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열매가 익어갑니다. 한 교우님은 거의 매일 아침 오셔서 돌보시는데 그 밭의 열매가 탐스럽습니다. 농부의 수고가 참 대단한 것인데, 가뭄으로 또 탄저병같은 것으로 인해 많은 열매를 거두는 것에는 하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맥추감사, 추수감사를 드리는 것이겠지요.

     

     

    2. 언제나 그랬지만, 요즘 농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양파는 가격이 폭락해서 그냥 갈아엎는다고 하고. 메실 킬로에 5,000원 밖에 안한다고 하는데 진짜 농부님들의 삶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성실하게 노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일한만큼의 적절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3. 아침기도 때 자주 드리는 농민을 위한 기도문을 읽어드립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땅을 축복하시고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어 우리 생명과 생활에 필요한 것을 생산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비오니 들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축복하시고 우리에게 계절에 따라 좋은 날시를 허락하시어 충성한 수확을 얻게 하소서. 또한 주님의 선하심을 기뻐하며 땅의 소산을 골고루 누리게 하소서.”

     

    4. 목수이셨던 예수님은 자주 농사이야기를 비유로 하셔서 가르치셨습니다. 나자렛 시골마을에서 자라나신 예수님은 직접 농사를 지으시며 필요한 것들을 자급하셨을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씨 뿌리는 농부의 비유”로 우리에게 하느님의 진리를 가르치십니다.

     

    5. 우리는 땅을 파서 씨앗을 심지만, 주보 1면에 나와 있는 그림처럼이스라엘은 농부는 왼쪽허리에 씨앗통을 메고 오른손으로 흩뿌리며 파종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길바닥에도, 돌밭에도, 가시덤불이 있는 곳에도 씨앗 뿌려졌습니다. 당연히 그런 땅에 뿌려진 씨앗이 자라나고 열매를 맺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6.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을 그 땅이 품어줄 때 싹이 나고 줄기가 자라고 꽃이 피며 마침내 한 톨의 씨앗이 30, 60, 100배의 낟알들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7. 열매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는지요? 여러분의 인생에서 어떤 열매를 맺고 싶으신지요? 성공적인 인생, 인격의 성숙, 유익을 끼치는 삶, 영향력 있는 인생 등등.

     

    8. 오늘 서신 로마서에서 말하는 생명과 평화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로마 8:6,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죽음이 오고 영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생명과 평화가 옵니다.”

     

    9. 복음서를 보면 씨앗은 “하늘나라에 관한 말씀”이라고 합니다. 하여 열매를 맺는 다는 것은 그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이 그 말씀을 마음에 품고 인내하는 가운데 그 말씀대로 행함으로 그 말씀에 담겨진 약속이 성취되는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0. 이렇게 열매를 맺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낳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낳고, 습관을 심으면 인격을 낳고, 인격을 심으면 운명을 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의 생각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고 반복되는 행동은 습관이 되며 습관은 인격을 형성하여 열매 맺는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11. 열매 맺는 인생을 결정짓는 생각인데 그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생각은 마음에서 형성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의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그 생각이 결정됩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을 다스리는 주인이 누구냐” 하는 것이고 이것은 영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12. 잠시 눈을 감아봅시다. 여러분이 잘 아는 필립비서 4장 6절 7절 말씀을 읽어드리겠습니다. 1분 정도 말씀을 묵상해 보겠습니다.

    “6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7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13. 묵상 중에 마음에 평화가 차오른다면 그 사람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며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었는데도 도무지 그 말씀이 묵상되지 않을 정도로 말씀이 흩어진다면 그 분의 마음은 어둠의 권세가 장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4. 또 말씀을 묵상하려 해도 계속 마음 깊이 잠겨 있는 염려와 근심에 생각이 차오르고 이내 그것으로 마음의 생각이 장악되어 버린다면 그 사람은 여전히 자기가 주인되어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15. 물론 짧은 묵상이었기에 이렇게 단순하게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세상 속에서 많은 유혹과 시련 가운데 살아가면서도 이 말씀을 붙들면서 하느님 앞에 나가 비록 환경과 처지는 바꾸지 않아도 그 마음에 평화를 간직하며 인내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하느님이 주인된 믿음의 사람이라고 확증할 수 있겠습니다.

     

     

    16. 하지만, 이 자리에서 잠시 마음의 회복이 있어도 일상의 자리로 돌아가 세상 일로 인해 염려하고 근심함으로, 혹 마음의 욕심으로 인해 말씀을 놓쳐버리고 마음이 무너진다면 여전히 그 사람의 주인은 하느님이 아닌, 세상의 어떠한 것이거나 자기 자신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7. 오늘 복음을 통해 주님은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너의 삶에 누가 주인인가? 너의 마음을 누가 다스리고 있는가?”

     

    18. 하느님이 그 마음에 주인이시면 하늘 나라의 말씀을 그 마음에 품습니다. 말씀은 살아있고 능력이 있어 그 사람에게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보여주며 성령님은 그 뜻에 따라 살아가도록 지혜와 능력을 주십니다.

     

    19. 정리하자면, 열매맺는 인생을 사는 관건은 하느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고 언제나 하느님의 말씀을 그 마음에 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유혹으로 마음에 걱정과 근심이 가득해도 혹은 환란이나 어려움이 올지라도, 말씀이 주시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기 위해서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말씀을 성취하시는 하느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열매가 가득 맺히는 존귀한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20. 열매 맺는 좋은 땅이란 오직 예수님을 주인으로 삼아, 오직 하느님 아버지를 신뢰하며, 오직 하느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을 말합니다.

     

    21. 하느님은 이런 사람을 통해 이 땅에 하느님의 살아계심과 그 나라의 영광을 보여주기를 원하신다. 여러분 모두가 좋은 땅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1. 찬양 - 나의 믿음 주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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