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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4월 17일 성목요일
  • 성목요일-성체제정예식

     

     

    설교를 나누기 전 기도하자.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하여!

    진도 앞 바다에 파도가 잔잔해지며 비와 바람이 멈추도록 !

     

    --------

    성체제정? 단어가 생경하다.

    말 그대로 성체성사를 세우셨다는 말이다.

    옛날에는 건립성체예배라고 했다.

     

     

    성체성사를 바로 알기 위해서 성사라는 말을 이해해야 한다.

    새가족반(101반)에서 성사를 가르칠 때 하는 질문이다.

     

    도시락을 먹을 때 무엇을 먹는가?

    보이는 것 - 밥, 반찬.

    보이지 않는 것 -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

     

    보이는 것에는 보이지 않는 의미와 가치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것이 본질인 경우가 많다.

    V - 승리의 상징

    촛불 - 자기를 태우며 빛을 내는 희생

    결혼반지 - 혼배 언약

     

    이는 본래 창조주 하느님이 창조하신 세상에 하느님의 숨결과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로마서 1:20,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때부터 창조물을 통하여 당신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과 같은 보이지 않는 특성을 나타내 보이셔서 인간이 보고 깨달을 수 있게 하셨읍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무슨 핑계를 대겠습니까?

     

    사람이 죄를 지었다는 말은 단지 보이는 것만으로 살아가는 타락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제 보이는 것들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을 갖게 되었다는 말이다.

     

    믿음이란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는 눈이다.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우리 주변의 보이는 것들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 뜻, 가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보이는 것들은 하느님이 내게 보내신 메신저들이 된다.

     

    그래서 고난 조차도 ...고통스러운 상황과 환경을 통해서 우리는 나를 빚어 가시는 하느님의 은총의 손길을 보게 되는 믿음을 갖게 된다. 고난이 축복이 되는 이유이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한 최후의 만찬에서 그들이 늘 먹던 빵, 마시던 포도주를 들어 축복하시며 그것에 보이지 않는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셨다.

     

    이제 너희가 내 이름으로 모여 떡을 나눌 때, 그 떡은 그저 너희를 배불리게 하는 떡이 아니라, 너희의 구원을 위해서 찢긴 나의 살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모여 마시게 되는 포도주는 그냥 음료수가 아니라, 너희를 위해서 흘린 나의 피이다.

     

    너희가 나를 믿는다면 떡과 포도주를 통해서 너희의 구원을 위해서 고난당한 나를 먹는 것이다. 나를 먹고 네가 살아라.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믿음 가운데 주님이 축성하신 성체와 보혈을 받으면서 네 곳을 바라본다.

     

    1) 감사함으로 뒤를 돌아본다

    : 죄사함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십자가를 뒤돌아 본다.

    마태 26:26-28, 26 그들이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받아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시고 27 또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시고 그들에게 돌리시며 "너희는 모두 이 잔을 받아 마셔라. 28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

     

    2) 고대하는 마음으로 앞을 바라본다.

    (1) 천국에서의 혼인잔치

    묵시록 19:9, 또 그 천사는 나에게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은 행복하다' 고 기록하여라" 하고 말했읍니다. 또 이어서 "이 말씀은 하느님의 참된 말씀이다" 하고 말했읍니다.

    (2) 빵과 포도주는 이것을 미리 맛보는 것이다.

    루가 22:16, 잘 들어 두어라. 나는 과월절 음식의 본뜻이 하느님 나라에서 성취되기까지는 이 과월절 음식을 다시는 먹지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3) 주위를 둘러보며 크리스챤 가족을 본다.

    1고린토 10:17, 빵은 하나이고 우리 모두가 그 한 덩어리의 빵을 나누어 먹는 사람들이니 비록 우리가 여럿이지만 모두 한 몸인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됨을 상기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돌아가신 형제 자매들을 우리가 돌아볼 때 그 하나됨을 더욱 강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4) 기대하는 마음으로 위를 바라본다.

    마태오 18:20,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치유와 결신 등의 주님의 임재를 기대 한다.

    이런 믿음의 눈으로 성체성사에 임할 때, 그 존재에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바로 그 사람이 작은 예수로 변화되는 것이다.

     

     

    가장 큰 성사는? 예수 그리스도

    그 다음 성사는: 교회

    교회는? 바로 나!

     

    교회 안에서 전례로 드리는 여러 성사들-세례성사, 견진성사, 고해성사, 조병성사, 혼배성사, 신품성사-는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되는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땅에 하느님을 보여주는, 성사적인 존재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발전되어 온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 속에서 사랑이신 하느님을 드러내는 성사적 존재인 제자들에게 새계명을 주시는 것이다.

    요한 13:34,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서로 사랑하는 삶을 연습하는 공동체가 교회이다.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사랑의 훈련을 통해 세상에 나가 그 사랑으로 섬기는 존재가 신자이다.

     

    그런데 우리가 뼈저리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내 안에는 이 사랑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이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이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 - 십자가! 신자는 십자가를 붙들지 않으면 도대체 사랑으로 살아가는 성사적인 존재가 될 수 없다.

     

    내 안에 사랑이 없음을 인정하고 십자가 앞에 나가라.

    사랑의 예수님 앞에 무릎 끓고 그 사랑으로 채우라.

    그 사랑으로 공동체의 지체를 사랑하기를 연습하라.

    하여 세상 속에서 사랑이신 하느님을 보여주는 성사적인 존재가 되어라.

     

    서로 사랑하면 세상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겠다고 하신다.

     

    그러니 성공회제자교회 성도들이 할 일은 서로 사랑하는 삶이다.

    우리를 통해 세상이 예수님을 알게되도록 하자.

     

    찬양 -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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