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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4월 16일 성수요일
  • 요한 13:21-32

     

    신앙은 주님과의 순전한 인격적인 관계, 예수님 - 신랑, 교회는 신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은 변함없이 신실하시다.

     

     

    스바니야 3:17, 너를 구해 내신 용사 네 하느님 야훼께서 네 안에 계신다. 너를 보고 기뻐 반색하시리니 사랑도 새삼스러워라. 명절이라도 된 듯 기쁘게 더덩실 춤을 추시리라."

    (개역)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하지만, 우리들의 죄로 인해 이 관계에 균열이 간다.

    이사야 59:1-2, 1 야훼의 손이 짧아서 구해 내지 못하시겠느냐? 귀가 어두워서 듣지 못하시겠느냐? 2 너희가 악해서 너희와 하느님 사이가 갈라진 것이다. 너희가 잘못해서 하느님의 얼굴을 가리워 너희 청을 들으실 수 없게 된 것이다.

    (개역) 1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예수님은 그 사랑을 회복하기 위하여 하느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 막고 있는 죄를 없애기 위해서 죽으신 어린 양

    마태 27:50-51, 50 예수께서 다시 한번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51 바로 그 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지고 땅이 흔들리며 바위가 갈라지고 - 휘장이 갈라졌다.

     

    오늘 복음 21절을 보면, “너희 가운데 나를 팔아 넘길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 바로 여기에... 우리 가운데

     

    “팔아 넘긴다”는 말은 예수님을 이용하여 자기의 욕망을 채우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예를 들면 목회자들에게 예수는 자기 목회 성취라는 야망의 도구가 된다. 예수를 팔아 자기 명성을 취한다. 자기 부를 취한다.

     

    종려주일에 나귀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의 종들이 포니가 아닌, 에쿠우스 그랜저 체어맨 등을 탄다.

    집 없는 노숙인으로 무소유로 사신 예수님의 종들이 저택에 살고 법인 카드를 긁어댄다.

     

    물론 작은 교회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목회자들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여건이 안되서 그런거지... 교회를 성장하려는 욕망이 있는 이유는 영혼 구령과 하느님 나라의 비전보다 이런 성공을 바라는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여 보면, 교회 안에 있는 가롯 유다와 같은 존재는 먼저는 목회자인 것 같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 10장에서 착한 목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씀하셨다.

    10:10-11, 10 도둑은 다만 양을 훔쳐다가 죽여서 없애려고 오지만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왔다." 11 "나는 착한 목자이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어제 썩어지는 한 알의 밀알이 되라는 주님의 말씀대로 목자는 양을 위하여 죽는 사람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를 팔아넘기는 유다라는 말이 영어 단어 YOU-다로 목자인 나를 가리키는 것 같았다.

     

    하나님 나라 복음 제자도를 나누며 열심히 목회를 한다는 나...

    하지만 내 안에도 예수를 이용하여 내가 좀 더 인정받고 출세하고 보신하고픈 욕망이 있는 것을 본다.

     

    어찌 가롯 유다만이 빵을 먹었는가.

    사제로서 나는 매일 생명의 떡으로 주신 성체를 먹고 있는데...

    그 살을 찢기시고 그 피를 흘리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흔적이 내 안에 없어 보여 괴롭다.

     

    어찌 가롯 유다만이 돈을 받았는가?

    나도 사제로서 매달 꼬박 꼬박 사례비를 받고 있다.

    매달 재정보고 해서 여러분도 다 아는 금액이다.

    연봉을 1/12 한 금액으로 양들이 땀을 흘려 노동하고 믿음으로 봉헌한 돈이다. 그 돈으로 대학생, 고등학생 두 딸 교육시키며잘 살고 있다.

     

    그런데 가끔은 이무런 보장이 없는 노후가 걱정되어 염려하기도 한다.

    이렇게 보면 내가 유다가 될 수 있다.

    내 안에 있는 성공을 바라는 욕망, 십자가를 외면하고픈 나태, 그리고 돈에 대한 걱정 등을 속히 십자가에 못박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회복하지 않으면 내가 유다가 된다.

     

     

    27절을 보라. “유다가 그 빵을 받아 먹자마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 갔다. 그 때 예수께서는 유다에게 "네가 할 일을 어서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유다가 사탄에게 사로잡혀 예수를 팔아넘기는 사람이 된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2절을 보면, 돈을 사랑하고 출세욕이 있었던 가롯 유다에게 돈 받고 예수를 팔아넘길 생각이 들어왔다.

     

    2절, 예수께서 제자들과 같이 저녁을 잡수실 때 악마는 이미 가리옷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의 마음 속에 예수를 팔아 넘길 생각을 불어 넣었다.

     

    유다가 말씀 묵상하고 기도하는 사람이었다면 이 생각이 마귀로부터 온 생각이라고 분별하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박는 믿음으로 승리했을 것이다.

     

    하지만, 유다는 그 생각을 품고 그 생각이 자기 마음에 뿌리를 내리도록 내버려뒀다. 육체의 생각을 따라 갔다. 그리고 그 생각은 마귀의 밥이 되어 자기 자신이 마귀에게 사로 잡히게 되었다.

     

    내 안에 있는 욕망과 나태, 걱정 등을 묵상과 기도 가운데 잘 처리 하지 않으면 나도, 여러분도 언제든지 유다가 된다.

    예수를 언제든지 팔아 넘기도 십자가에 못박는 죄인이 된다.

     

    오늘 성경은 내가 유다가 아닌지를 묻고 있다.

    침묵 가운데 마음의 생각을 살펴보라.

     

    찬양 - 다시 복음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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