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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구 선교사 10월 소식
  • 사랑하는 성도님께



    지난 여름 동안 터키어 예배 출석률은 매우 낮았습니다.  우리 가족을 빼고는 한 두 명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개학이 되어서 터키어를 쓰는 성도 한 명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성도들이 나오지 않아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두 주 전 주일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두 명이 왔습니다.  한 명은 학생 성도가 데려온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도 역시 터키에서 온 학생인데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그래도 교회에 왔다는 것이 반가웠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친교 시간에 다른 한 명의 터키인이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전에 길에서 히치하이크를 하던 사람을 태워줬는데 그 때 우리 교회를 한 번 찾아오겠다고 하더니 찾아 온 것입니다.  그전에도 한 두 번 왔었지만 예배 시간이 이미 시작되어서 들어오는 것을 꺼려 하다가 그날은 밖에서 친교를 하는 것을 보고 인사하려고 왔다는 것입니다.  이 분 역시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렇게 교회를 찾아 온 것이 반가웠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교회 피크닉이 있었는데 마침 그 피크닉 장소가 이 분의 근무지여서 약간의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수요일에는 여름 동안 거의 모이지 못했던 주중 모임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주일에 잘 나오지 못하는 성도 한 명이 참석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는 한 명이 더 와서 같이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또 한 학생이 예배에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성경 공부를 하기 원했습니다.  비록 예배에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있지만 주님을 따르려는 사람들이 계속 생기는 것도 고무적인 일입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사역을 하면서 열매가 없는 것처럼 보일 때 실망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이렇게 여러 방법으로 용기를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용기를 얻으면서 감사하는 한 편, 이곳에 주님의 교회가 더욱 튼튼하게 세워지는 일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역이라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성도들이 바로 세워지는 것을 바라며 앞으로도 이 사역을 이어 갈 것입니다.



    어린이 클럽

    여름 동안 중단되었던 어린이 클럽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장소 문제가 해결되어서 매주 금요일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지역 어린이들과 사랑을 나누는 이 사역이 계속 잘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아이들 적응

    이사한 뒤로 아이들이 친구들을 몇 명 사귀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 오면 나가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터키어도 점점 늘고 있고 영어도 이제는 꽤 잘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어휘력이 부족해서 답답해 하면서도 터키어와 영어를 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대견스럽습니다.  



    관구 모임
    이집트에서 있던 관구 모임은 저에게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슬람 권에서 소수계로 살면서도 굳건하게 신앙을 지키는 현지인 사제들의 모습은 저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습니다.  특히, 이란의 교회에서 온 분들과 같이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기도제목

    1. 터키어 예배와 성도들을 위하여, 특히 예배 참여를 위하여

    2. 거주권을 위하여

    3. 새 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맺도록

    4. 어린이 클럽을 위하여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 .



    2009년 10월 26일

    한진구, 최현실, 한오균, 한가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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