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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한진구선교사 1월 기도편지
  • 사랑하는 성도님께



    금년에는 성탄일이 주일이어서 성탄 아침에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성탄일이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성탄일 저녁에나 예배를 드렸었습니다.  그러나, 금년에는 성탄일이 휴일이라 평상시처럼 아침, 저녁 예배를 모두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이곳에 온 후 처음으로 터키어 성찬 예배도 드릴 수 있게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해에도 터키어 성찬 예배는 못 드리게 되었습니다.  성찬일 전 일주일 동안 제가 아팠기 때문에 주일 날 너무 무리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터키어를 쓰는 교인들도 영어 예배에 오도록 권장했습니다.  



    그런데 성탄일 예배에 참석한 터키어 권 사람들은 평소의 터키어 예배 출석자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신자 5명과 비신자 4명이 참석해서 제가 설교하는 동안 아내가 통역을 하느라 바빴습니다.  이들 중 신자 5명은 모두 정교회 교인들인데 현재 사이프러스에서 유학 중인 관계로 이곳에 자신들이 출석할 수 있는 정교회가 없어서 우리 교회에 왔습니다. 비신자 4명 중 1명은 전에도 우리 교회를 방문한 적이 몇 번 있었고 다른 3명은 처음으로 왔습니다. 그들도 모두 터키에서 온 유학생이었습니다.



    비단 성탄일 때만이 아니라 교회를 방문하는 비신자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교회를 직접 접해 볼 기회가 없는 배경에서 자랐다가 유학을 와서 호기심에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록 호기심에서 시작하지만 그 중에는 신앙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파마구스타의 교회는 이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찾아 오는 비신자들의 대부분은 영어를 잘 하지만 잘 못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대다수가 터키어를 쓰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터키어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특히 터키어 예배는 그들이 자신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교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물론, 터키어 예배를 드리는 일차적인 목적은 터키어를 쓰는 신자들을 위해서지만 이를 통해서 비신자들에게도 빛이 비춰지고 복음이 전해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 주 쉬었던 터키어 예배를 새해에 다시 시작하며 주님이 이 예배를 크게 쓰시기를 기도합니다.



    유엔의 사이프러스 정상 회담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이프러스 통일을 위한 유엔 총장과 두 대통령의 마지막 회담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지난 두 달 동안의 협상 중 거의 진전 상황이 없어서 통일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한 편으로는 남 사이프러스 연안에서 대량의 천연 가스가 발견되었는데 터키나 북 사이프러스 측이 이 천연 가스 수색 작업을 반기지 않았던 터라 이 발견이 통일 협상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교회 위원회

    저희 성 마가 교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교회 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습니다.  1월 22일에 신자 총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교인 대부분이 이곳의 사이프러스에 임시 거주하는 교인들이므로 교회 운영에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교회 위원회 조직을 통해서 교회가 더 잘 운영되기를 바랍니다.



    틴에이저 오균이

    오균이가 틴에이저가 됩니다.  1월 6일에 열 세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기도제목

    1. 성 마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2. 복음에 관심을 갖는 비신자들을 위하여

    3. 사이프러스의 통일 협정과 미래를 위하여

    4. 현지인들과의 만남을 위하여



    복된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011년 12월 29일

    한진구, 최현실, 한오균, 한가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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