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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꿈꾸는 요셉, 은성입니다.
  • 안녕하세요.
    팔팔한 18세의 은성입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공부에 얼마전까지 너무나 힘들었지만, 어느 한 분의 고마운 얘기 덕분에 다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공부에 힘들었다기 보다, 언제나 그렇듯이 공부에 대한 압박감에 힘이 들었습니다.
    아마 십대들도, 학생들도 공부가 무척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
    공부를 즐긴다면, 그것은 하나의 취미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많은 어른들이 말하기를
    "그래도 공부가 제일 쉬운 거야." 라고 하지 않습니까?ㅎ

    공부가 어려운 이유는 공부 그 자체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압박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스케줄로써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 힘듬 역시 뒤에서 자신을 쫒아오는 공부라는 이름의 압박감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도 요즘에는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이번 학기가 저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중요한 학기라,
    SAT시험도, 좋은 점수도 정말 좋아야 했습니다.
    만나고, 이야기하고 하는 사람마다 저에게
    "이번이 제일 중요한 기간이구나. 죽어라 공부해야 겠구나?" 라는 듯한 의미의 말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공부는 중요하다.
    공부는 무척 중요하다.
    공부는 제일 중요하다.

    로 바뀌게 된 것 갔습니다.
    요번에 미국역사에서 C를 받아서 많은 걱정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노력은 했는데, 그만큼의 점수가 나와주지 않아서...
    C 맞은 거에 대한 주위 사람들에게서 듣는 두려움이 저도 모르게 제 마음속에서 생겼습니다.

    그러나 오늘 어느 한 분의 고마운 얘기가 저를 돌아서게 하였습니다.
    C를 맞든, D를 맞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쓰시길 원하신다면, 어떻게서든 나를 쓰실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시며 맞다고 하실 것입니다.
    맞습니다. 알고 계실 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요번 한국에 들어가서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미국에서 공부는 잘 하고 있니?"라는 말은 수없이 들었지만,
    "미국에서 하나님은 잘 만나고 있니?"라는 말은
    수가 다섯 손가락에 한 두개 뽑힐까 말까 할 정도였습니다.
    공부가 하나님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까?
    아니면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말은 허공에 맴도는 말 뿐인 것입니까?
    말 뿐인 현실이 어떻게 보면 정말 슬플 뿐입니다.

    뭐... 지금 저는 하나님 안에서 자유롭습니다.
    왠지, 쌓였던 뭔가가 쏙 빠져나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상쾌하달까?

    .
    .
    .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1

  • 임용우

    2008.10.20 11:45

    사랑하는 아들! 아빠도 공부에 스트레스를 준것같아 미안하구나. 힘내고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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