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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론은 과학이다? - 퍼온 글
  • 진화론은 과학이다?

       숭실고등학교 교목으로 시무할 때에 있었든 일이다.숭실중학교 전교에서 1등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이 학생은 아버지가 모 교회 장로님이시고 어머니가 같은 교회 권사님이셨다. 이 학생은 모태적 신자이고 유아세례교인이다. 매주 교회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학교에서도 예배시간에 충실하고 성경시간 수업태도도 좋다.

        그런데 이 학생은 철저한 안티 기독교이다. 학교에서는 불신학생을 전도하려고 여러 가지 애를 쓰고 있다. 그런데 교회에 처음 나가는 학생이 있으면 찾아가서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한다.“나는 아버지가 장로이고 어머니가 권사이니 할 수 없이 교회에 나가지 너는 무엇 하려 교회에 나가나. 기독교 그 거 완전히 비과학적이야. 지금이 20C 과학시대 인대 비과학적인 기독교를 왜 믿어?”이 학생의 영향력은 과히 가공할만하다.

        전교 1등의 수재에다, 장로 권사의 아들이 기독교를 부정하니 전도하기가 어렵게 되었다.숭실중학교와 숭실고등학교는 한 캠퍼스에 있었다. 숭실중학교 성경 성생님 이 이 학생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숭실중학교 성경 선생님들은 모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생이다. 쟁쟁한 일반 대학교를 졸업하고 신학을 공부하는 분들이다.

      그런데 이 학생이 머리가 얼마나 비상한지 논리적으로 성경 선생님들이 이 학생을 당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중학교 교목 목사님과 상담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마침내 숭실중고등학교 교목실장이신 목사님과 상담을 했지만 오히려 교목실장 목사님이 말문이 막혔다는 것이다.

       “내가 알기로는 아버님이 장로님이고 어머님이 권사님이고 어려서부터 교회에 잘나간 유아세례교인인 네가 누구 보다 앞장서서 전도 해야 하는데 어째서 전도한 학생이 교회에 나가는 것을 방해하느냐?”“나는 아버지 어머니의 강요에 못 이겨 교회에 나가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기독교는 비과학적입니다. 20C 과학시대에 어떻게 비과학적인 기독교를 믿을 수 있습니까?”“어떻게 기독교를 비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기독교에서는 세상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창조론을 믿지 않습니까? 나는 진화론을 믿습니다. 진화론은 과학입니다. 그러나 창조론은 비과학적인 신화에 지나지 않습니다. 목사님 오늘 학교에 등교하실 때 버스를 타고 오셨지요. 이를 부인 하실 수 있습니까? 버스는 과학입니다. 진화론도 과학입니다. 목사님께서 버스를 타고 오신 것을 부인 하실 수 없는 것 같이 진화론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진화론이 진리이면 창조론은 비과학적이요 비 진리입니다. 나보고 비과학적인 기독교를 믿으라고 하십니까? 나는 과학을 부인 할 수 없는 한 진화론을 부인할 수 없고 진화론을 부인할 수 없는 한 창조론을 인정할 수 없고, 따라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기독교를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논리 정연한 그의 말에 그 누구도 그를 설득할 수가 없었다.이 때 교목실장 목사님께서
    “예 목사님은 수학교사를 하신 분이니 이 학생을 논리적으로 설득 해보시면 좋겠습니다.”는 것이었다.어느 날 기회가 있어서 그 학생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너는 과학이면 무엇이든지 다 믿느냐?”“목사님은 과학을 믿지 않습니까?” “물론 과학을 믿지, 그러나 과학이라고 해서 다 믿는 것은 아니지.”“ 아니 목사님 정신이 정상입니까? 과학을 다 믿지 않는 다니요?.”“그래 내가 물어보겠다. 진화론에는 몇 가지 학설이 있지?”“적자생존설, 자연도퇴설, 용불용설 등 모두 8가지 학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8가지 설이 다 다르지?” “ ?”“물의 원소기호는 몇 가지지?” “H2O 한가지입니다.”  “진화론은 8가지 다른 학설이 있는데 물의 원자기호는 H2O 한가지 뿐 일까?” “ 잘 모르겠는데요.”  “과학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니란다. 물이 H2O라는 것은 과학적인 사실(事實 : Fact)이다. 그러나 진화론은 과학적인 사실이 아니고 하나의 가설(假說 : Hypothesis)이다. 가설이라는 것은 하나의 추측에 불과한 것이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다.

       가설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면 이를 법칙(法則 ; Law)이라고 한다. 만유인력의 법칙, 에너지 불멸의 법칙, 관성의 법칙 등 이다. 과학에 있어 과학적인 사실, 법칙, 원리 등은 믿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무리 과학이라 하드라도 가설은 반드시 믿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런데 성경에 창조설이란 단어가 있는가?”“모르겠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했다는 기록이 있고 크리스천들은 그 말씀을 믿는 것이다. 창조설이란 성경에 있는 용어가 아니고 과학적인 용어다.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해보니 진화론이 아주 비과학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진화론을 반대하는 과학자들이 내어 놓은 가설이 창조론이다. 따라서 이 창조론이 비과학적인 것이 아니고 과학적인 가설이다.

       진화론 보다는 창조론이 훨씬 더 과학적이다. 진화론의 맹점은 최초의 생명체가 어디서 왔는가? 최초원인을 밝히지 못하는데 있다. 진화론자들에 의하면 우주의 생성이 어떻게 시작했는가? 이들은 불가지론(不可知論)을 말한다. 이는 과학이 아니다. 그리고 우주의 생성 과정을 보면 우선 태양계만 살펴 보도록 하자

       태양계의 별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행성과 위성이 정확한 괴도로 정확한 시간에 자전과 공전을 하고 있다는 것, 그런데 그것이 우연히 저절로 이루어졌다고 보는가? 그뿐 아니다 우리가 무심코 발로 걷어차는 돌멩이 하나도 분자와 원자로 구성되어 있고 원자의 구조를 보면 원자핵을 중심으로 전자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무한대한 우주의 별들의 운동과 꼭 같다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우연히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하겠는가? 네가 차고 있는 시계가 우연히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하면 그것이 과학적인 설명이 되겠는가?

       문제는 또 있다. 지구가 대양에서 떨어져 나와서 냉각작용에 의해 오늘과 같은 행성이 되었다면 생명체가 어떻게 생겨났을까? 우연히 저절로 생겨났다고 하겠는가? 진화론은 이런 문제점들을 하나도 설명할 수가 없다. 다만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한 생명체가 태어나 이것이 생식하고 대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진화해서 여러 종류의 생명체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20C에 와서 생명체의 DNA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이에 의하면 같은 종에서는 진화하지만, 어떤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진화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렇게 불완전한 진화론 보다는 어떤 초월적 존재가 있어서 이분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생명체를 그 종류 되로 창조하셨다는 설명이 훨씬 더 과학적이라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이 화석을 연구하여 끊임없이 생명체가 진화 했다는 사실은 그 종 안에서 진화가 이루어 가고 있다고 설명하면 진화론 보다 창조론이 훨씬 더 과학적인 설명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의 기록이 과학책은 아니지만 비과학적인 책은 물론 아니다. 성경은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형이상학적인 진리를 밝혀주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설명을 들은 그 학생은 비로소 진화론이 과학적인 사실이 아니고 하나의 과학적인 가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때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진화론은 과학적인 사실이 아니고 과학적인 가설에 불과 하다. 오히려 창조론이 진화론보다 더 과학적이다. 성경은 과학책은 아니지만 비과학적이라고 말 할 수 없고, 과학이 형이하학적 학문이라면 신학은 형이상학적 학문이다.” 라고 말하면서 완전히 180도 달라졌다. 이 학생의 회심으로 말미암아 숭실중고등학교 선교 운동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한갓 지식만으로는 신앙을 가져 올 수 없지만, 잘못된 지식으로 인한 신앙적 장애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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