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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기
  • 어린아이가 아버지와 함께 오솔길을 걸어가다가 불현듯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 용기가 뭐예요?"

    아버지는 도로 물었다.

    "너는 용기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아이다 대답했다.

    "나보다 덩치가 더 큰 아이가 다른 친구를 괴롭힐 때, 내가 나서서 그 덩치 큰 아이를 혼내 주는 거예요."

    "그래, 그것도 용기일 수 있지. 하지만 그건 참된 용기가 아니야."

    그러면서 아버지는 말없이 아이의 손을 잡고 계속 산길을 걸어갔다. 산모퉁이를 돌아설 때 마침 그 곳에 제비꽃 한 송이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아버지가 그 꽃을 가리키면서 아이에게 말했다.

    "용기란 바로 저런 거야."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中...]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꿈꾸는 요셉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올려보는 글입니다.
    언제나 쓰고서 지우고를 반복하다가 중도하차 합니다.
    글로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고 싶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습니다.ㅎㅎ
    어째거나, 오늘도 역시 말하고픈 것은 많지만 요약해서 쓰겠습니다.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이 바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입니다.
    제 생각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주는 책이랄까요?

    위에 이야기에서 말하는 용기는 두가지가 나옵니다.
    하나는 세상적인 용기와 다른 하나는 크리스천이 가져야 할 용기.

    단도직입적으로 세상적인 용기는 자기 자신을 위한 용기입니다.
    아버지가 물었을 때, 아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 내가 나서서.."

    하지만 크리스천이 가져야 할 용기는 낮아짐, 순종, 이해심의 용기라는 것입니다.
    둘이서 욕을 하며 싸웠을 때, 먼저 가서 "잘못했습니다. 그것은 제 실수였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분명히 보기에는 패배자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것은 결코 패배자가 아닙니다.
    저는 그들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진정한 승리자이며, 용감한 자이다."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낮아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을 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버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버지가 한 송이의 제비꽃을 보면서 그것을 용기라고 했습니다.
    왜 그랬을 까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어느 누구의 갈채도 없었지만, 진정으로 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이 용기가 아닐까요?

    어느 책에 "용기가 있어야 그리스도와 함께 걸을 수 있고, 그를 신뢰하여 손을 내밀수 있다."라고 적혀있다군요. 정말 그 말이 옳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에 함께 걸을 용기가 생기며 손을 내밀 용기가 생긴다."
    진정으로 용기있는 자는 내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행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미카엘 학생회와 제자교회 여러분.
    [세 역사는 용기 있는 자들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 이재철.

댓글 4

  • 임용우

    2008.06.14 18:15

    새벽 2시에 글을 쓰다보니 오타가 좀있네. 사랑하는 아들 ! 좋은 꿈꾸거라.
  • 꿈꾸는 요셉

    2008.06.16 00:15

    오타 고쳤습니다. ㅎㅎ
  • Profile

    강인구 ^o^

    2008.06.16 08:40

    부자네~ ^^
  • 박의숙

    2008.06.17 17:59

    은성이 잘 지내고 있지?

    주님께서 매 순간 마다 은성이의 삶을 지켜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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