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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는 6번
  • 시골에 살던 한 할아버지가 한 달 동안 도시에 사는 아들 집에 머물렀다.
    그런데 아들과 며느리가 ‘1번 학원 갔어?’ ‘2번 시장 갔다 왔어?’ ‘3번 외출이다.’하는 식의 뜻 모를 대화를 서로 주고받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표현이라며 허허 웃었는데, 한 달 뒤에야 그 암호의 비밀을 눈치 채게 되었다.
    알고 보니 그 번호들은 중요도에 따라 식구들에게 매겨진 순서였다.
    1번은 손자, 2번은 며느리, 3번은 아들이었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몇 번이었을까? 4번? 아니다.
    강아지가 4번이었고, 5번은 가정부였다. 할아버지는 놀랍게도 6번이었다.
    이 내막을 알고 충격을 받은 할아버지는 다음날 냉장고에 쪽지 한 장을 남기고 아들 집을 떠나갔다.
    그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3번아, 잘 있거라! 6번은 간다.’

    -[펌]마열풍에서...-

    ---------------------------------------------------------------------------------------------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네요.
    얼마전까지 시험에 시험에 시험을 반복한 뒤 드디오!!
    오늘 봄방학을 했습니다. 축하~!!!
    아마도 내일 영화누나를 보러 잠시 내려갈 것 같습니다.

    요즘, 느끼는 거지만 불평이 많이 늘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멀어진 것 같고,
    그러면서 바라보는 시선들이 점점 나빠져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렇게 하고,
    항상 주님과 만나지 못한 점을 후회하면서 또 만나지 않는 저를 느끼며 후회를 반복합니다.
    이 얼마나 어이없는 생활인지.
    생활에 답답함이 있고, 공부는 바쁜데, 삶은 힘들고 걱정만 늘며 후회만 하고...
    얼마전까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그 말을 다 하면 불평이 되어버릴까봐...
    아! 하여튼,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곳에 글을 쓰면서 제 자신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무엇에 대해 올릴까도 이야기 하고, 그 덕분에 어느새 주님과 이야기 하고 있던 저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홈피에 글을 올릴 수가 있어서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과 잠시 멀어져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지만 그 얘기는 나중에 언젠가 하기로 하고
    본론으로....

    오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할아버지의 유머감각이 정말 뛰어나십니다.
    짧게 말하자면 하나님은 과연 몇 번인가 하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에게 하나님은 6번이 아닌가요?
    얼마전까지 저에게 하나님은 10번이라고 말해도 거절하지 못할 겁니다.
    만약 하나님이 1번이 아니라면,
    과연 우리의 1번은 무엇일까요?

    너무 머리 싸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머리 식힐 겸 생각하세요. 말이 좀 안 맞는 것 같지만...--;
    글을 즐기셨으면 하는 바렘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P.S - 아! 보니가 몌뉴에 아와나(Awana)가 생겼던데.. 아와나는 뭔가요?

댓글 3

  • 임용우

    2008.03.15 12:43

    너희글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너희글을 읽으니 누구보다도 반갑구나. 하나님도 우리들을 그렇게 기다리고 계시겠지. 너의 글이 가볍게만은 느껴지지 않는구나. 네가 오랜만에 쉼을 얻게된다니 너처럼 마음이 설렌다. 옛날생각도 나고 말이다. 짧은 시간 마음것 자유의 시간을 누리길!!
  • Profile

    강인구 ^o^

    2008.03.15 13:19

    <이곳에 글을 쓰면서 제 자신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동감~!! ^^
    오랫만에 글로 대하니 참 반갑구나.
    스스로 크는 것을 느낀다는 것은 아주 소중한 경험일 뿐 아니라 경험 그 이상의 것으로 우리 삶을 풍성히 할 것이라는 것...^^

    AWANA = Approved Workmen Are Not Ashamed!
    참 좋은 말씀이지만 approved 앞에 Dis가 붙으면 완전 딴판의 의미가 된다는 것...
    경계... 또 경계...
  • 김장환 엘리야

    2008.03.15 16:24

    너무 오랫만...너무 반갑다.
    미카엘선교사님을 통해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다.
    그래. 하느님께 마음껏 쓰임받는 일꾼이 되도록
    열심히 성실하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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