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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교회 게시판에 올리기에는 쬠 쑥끄러워서...이곳에 ...
  • 조회 수: 3194, 2011-09-07 22:06:19(2011-09-07)
  • 안녕하세요?!! 저 영희예요^^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하죠?
    심경의 변화가 생겨 모든 활동을 stop 했어요....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해용 ~~~ (예배생활은 하구 있어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뻑 인사드려요~~^^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이유들을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요 ~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상처받은 것도 아니고 누구 때문도 아니랍니다.
    저 때문이예요 ~ 저의 현재 영적상태가 소진된 듯 하여 저 자신을 위해 쉼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랍니다.
    (피멍 성대 결절이라네요. 말을 하지 말래요. 이건 나한테 너무 힘든일인데...^^)
    다른곳에 들어가려구요 (기도원, 말씀훈련, 예수원 등등 ....)

    공부방은 직장이었고 그 직장이 교회안에 있는 바람에 사람 마음이란게 직장을 그만두니
    그 근처에 가고자 하는 맘이 줄더라구요 헤헤 ^^ 인수인계가 거의 다 되어가는 중이구요~
    감사하게도 주님께서 때마침 제가 안쓰러워 보이셨는지 쉼을 허락해 주시더라구요
    기도 빡씨게 했거든요 ~~ 주님과만 있고 싶어요 잠시만이라도요 라며.... (기도응답이죠??)
    하나님께서 은혜로 지금까지 인도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공부방에 있은지 거의 5년째 되 가는데요. 다른 곳도 가보구 싶구, 말씀두 더 공부하고 싶구,
    어린아이처럼 하나님께만 땡깡을 부리고 싶더라구요~
    어느날 영혼에 대한 필요가 더 이상 보이지 않더니 “난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의문이 들길래
    적신호 발견!!. 하하 저의 심각성을 깨닫고선 결단을 내린 것 뿐예요.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랄까~ 아하~!! 고인물인거죠...자기점검의 시간으로 하나님의 음성에만 집중하며
    남 탓하는 나의 모습을 버리자~!! 라고 결단~!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전13: 11~12)

    이 말씀처럼 제 안에 불평 불만하고 투정부리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발견했죠.
    하나님만이 완전하신데 제 자신의 부족함을 보지 못하구 자꾸만 환경과
    사람에게 포커스를 맞추더라구요.
    싫은 상황에서 싫어! 못하겠어! 라고 외치고 있는 제 안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았더니.
    기계처럼 움직이는 모습. 타성에 젖어 안주하려는 모습, 죄된 모습. 헌신의 맘도 제로,
    하나님을 더 알려 하지 않고 우물안 개구리처럼 갇혀 있는 모습,
    난 누구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있어! 라며 오만함에 빠져 있는 듯한 모습, 등등 ...
    주님의 얼굴을 직시하니 제 자신을 직시 하게 되더라구요 ~ 납작 엎드러졌죠 머~

    어떤 목회자분의 묵상중에 “어린아이를 나에게 나아 오는 것을 아무도 막지 말라”라는 말씀에서
    어린아이의 의미는 가장 연약하고 돌봐줘야 할 분들을 가리키는 거래요.
    이 어린아이의 좋은점이 권세와 권위에는 관심 없구 참 단순하다라는 거죠~
    그리구 솔직해서 좋으면 그냥 나아 간다는 거구요. 나두 이렇게 항상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단순한 어린아이가 되어야 겠구나 그냥 주님께 나아가야 겠구나 라고 생각했고,
    좋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본받고 싶더라구요.
    물론 성숙한 모습으로 연약한 어린아이들을 돌봐 줘야 겠지만요.

    그래서 주님께 나아가는 시간인 2011년의 나머지 시간을 뚝 떼어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단 했구요.
    (저 자신도 좀 돌보려구요.)
    저의 신앙을 재점검하며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들을 갖고 싶었어요.
    하나님의 갚을 길 없는 한량없는 은혜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며 회개하게 되더라구요.
    복음의 빚진자의 마음을 회복해야 할 듯 해요~
    그래야 사람을 더 사랑하고 이해하고 포용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럴 려면 주님과 말씀으로 채워지는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시간들이 필요했구
    생각에 머물러 있던 것을 실천하게 된 거죠~. 멈추라 하시니 멈춘 것 뿐이예요. ^^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그냥 지금은 주님의 말씀 안에만 머물러 있구 싶어요~~
    주님이 기준 되게 하시는 말씀 속으로 들어가 보려 구요.
    그 말씀은 주님이시니깐 파구 파면서 주님을 더 알아가는 시간들로 채우려고요~~

    욥이 하나님을 만나 임재를 체험하구 모든 것이 해결되었던 것처럼 주님의 임재하심 속으로 들어가
    제 영혼의 쉼을 얻으려고요.
    혈루병을 앓은 여인처럼, 눈 먼 소경(먹음직 스럽고 보암직 스러운 세상에 눈 뜬 소경이 아니라
    주님과 주님의 말씀에 눈뜬) 처럼 주님을 만남으로 충만해 지려 합니다.
    ㅋ ㅋ 어떤 분이 그러시는 데 찬양, 기도, 말씀이 크리스찬의 국,영,수 과목 아니겠냐구 하시더라구요 ~~ 그 기본에 충실해 보려구용 ~~
    하나님이 모든 해답이시니 하나님께로 돌아가 그 해답을 하나님에게서 찾으려고요~~

    기도원, 말씀공부, 예수원, 등등 많은 계획들 속에 있답니다.
    새 길이 열리리라 믿고 주님의 계획하심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시간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더 이상 고인물이 아닌 변화와 꿈을 향하여 한발 더 나아가는 터닝 포인트가 되길 원해요.
    인생에 있어서 3~4개월이 그렇게 길지 않은 듯 한데, 이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로 인해
    은혜위에 은혜를 더 하는 시간들을 갖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금의 삶에서 떨어진 곳에서 주님의 빛으로 저를 비춰보며 현실을 직시하려고요.
    산속에 있으면 산의 위대함을 모르잖아요 ?
    산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깨닫잖아요. 먼 곳에서 바라보려고 합니다.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는...)  
    제 마음의 지경을 넓혀 주시리라 믿고, 공중의 새들이 깃드는 큰 나무처럼 큰 가지를 가질수 있는
    뿌리가 단단해 진 영희나무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제 미래에 어떤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 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긴 글 읽어 주시느라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저 주님안에서 자알 쉬고 즐겁게 놀다 올게요^^

    건강하시고 축복 가득한 하루 하루 되세용~~~~^^ (감사합니다.)

댓글 8

  • 니니안

    2011.09.09 10:40

    분주함에 외로움을 느낄 틈 조차 없던 영희자매가
    소꼽놀이로 해 지는 줄 모르고 놀다 갑자기 아무도 없는 캄캄해지는 저녁에 두려움 조차 느껴 우는 아이처럼 되어 있나 보구나?
    많이 외로운가 보구나!

    늘 옆,앞,뒤를 돌보면서 살다보면 남들이 그 를 외롭지 않는 사람으로 보게되어 그 삶의 허를 채워 주는분이 주님밖에 없음을 알지만
    때로는 사람이 보이고 그들의 허물이 보여 더더욱 힘들게 느껴 질때가
    있나보다 요즈음 나도 사실 많이 힘들어 토하고 싶은데 세상사에 대해서는 대상도 없고 주님에게는 아직......그래서 어쩜 영희같은 심정?
    쉼이 필요하다고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편안과 평강을 함께 누리길,그리고 그 분이 함께하는 쉼속에서 더 큰나무와 그릇으로 성장하여
    만나길 기도합니다.
  • Profile

    ♬♪♫강인구

    2011.09.09 21:16

    나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가족에게 이름을 주신 하느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 드립니다.
    넘쳐 흐르는 영광의 아버지께서 성령으로 여러분의 힘을 돋우어 내적 인간으로 굳세게 하여주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믿음을 보시고 그리스도로 하여금 여러분의 마음속에 들어가 사실 수 있게 하여주시기를 빕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박고 사랑을 기초로 하여 살아감으로써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느님의 신비가 얼마나 넓고 길고 높고 깊은지를 깨달아 알고 인간의 모든 지식을 초월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분이 완성되고 하느님의 계획이 완전히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힘차게 활동하시면서 우리가 바라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하게 베풀어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교회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세세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시기를 빕니다.

    <에페소3:14~21>
  • 수산나

    2011.09.26 11:10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버렸는데 그때 딱 영희자매심정이였던것 같아요(지금도 가끔 그러하지만) 그때 결단하고 하나님께 모든것을 이끌어주실것을 기도했더니 내 인생의 참으로 행복했던 풍성했던 삶을 4년의 시간안에 주셨어요.. 그 풍성한은혜가 오늘을 지탱하고 있는듯 하구요....꼬..옥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풍성함이 그 쉼가운데 주실줄 믿고 감사하며,얼굴볼날을 기대할께요....
  • 김장환 엘리야

    2011.10.27 07:28

    잘 지내고 있지??
    보고싶어서...
  • Profile

    ♬♪♫강인구

    2011.11.30 00:18

    아비가일~
    작정했던 3개월이 거의 끝나가는 것 같은데....
    언제 쯤 얼굴 보나? ^^
  • Profile

    김바우로

    2011.12.02 11:37

    궁금~~~
  • 김장환 엘리야

    2011.12.27 17:33

    다시 시작!
  • 김장환 엘리야

    2012.01.14 22:09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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