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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온 글 - 청년 여러분, 결혼하세요////

  • 결혼이 ‘선택’이 된 시대다. 많은 젊은이들이 ‘경제적 자립’, ‘자아 실현’을 삶의 우선 순위로 두면서 결혼이 늦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교회 안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청년부에는 30대 세대를 아우르는 미혼 남녀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수웅 장로는 건강한 결혼생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뉴스미션

    이런 분위기에서 ‘크리스천 청년 결혼시키기’에 나서는 이가 있다. 해외 유학생 수련회 코스타(KOSTA)에서 18년 째 인기강사를 고수하고 있는 박수웅 장로(66)다.

    박수웅 장로는 마취과 의사 출신으로, 청년들에게 크리스천의 성(性)문제, 데이트와 결혼과 같은 주제를 거침없이 전하기로 유명하다.

    진실하고 본질을 꿰뚫는 그의 조언은 많은 크리스천 청년들의 말 못할 고민들을 해결해 줬다. 〈우리 사랑할까요〉, 〈우리 결혼했어요〉, 〈우리 엄마 아빠 됐어요〉등 그의 저서들은 데이트와 결혼, 출산 등 청년 시절 중요한 과업을 현명하게 이뤄갈 수 있도록 돕는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박수웅 장로가 미국에서 진행하는 결혼예비학교 CNF(Christian Marrige, Family Ministry)사역은 미혼남녀가 결혼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프로그램이다. 박 장로에 의하면 결혼을 빨리 하게 되고, 결혼해서 잘 살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박수웅 장로를 만나, 결혼 하고 싶은 크리스천 남녀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최근 결혼이 늦어지는 분위기가 교회 안에도 만연돼 있다. 결혼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결혼은 3M이 준비되면 가능하다. 내 인생의 주인이 누구신가(Master)에 대한 분명한 확신, 인생의 비전과 사명에 대한 깨달음(Mission), 내 자신이 준비된 배우자(Mate)로 성숙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상형을 고른다. 요즘 청년들은 다 눈이 높다. 그런데 내가 누군가의 이상형이 되는가를 체크해 보았는가.


    -결혼예비학교에서는 어떤 것들을 배우나.

    첫 강의는 ‘나는 누구인가’ 대한 것이다. 누구나 다 상처가 있다. 결혼예비학교에 참석한 사람들은 누구나 열등감과 두려움, 죄책감, 분노, 미움, 굶주림 등 다양한 상처를 안고 있다. 이런 상처가 있으면 관계가 어렵다. 아무리 데이트를 시켜 주려고 애 써도 안 된다. 병자가 어떻게 데이트를 하겠는가. 치유가 있어야 데이트가 가능하다. 건강한 ‘나’가 되면 기본을 갖춘 것이다. 그리고 나서 배우자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박수웅 장로는 100점짜리 배우자를 고르기보다 70-80점짜리를 골라 100점으로 만들라고 충고했다.©뉴스미션


    -결혼은 상대가 있어야 된다. 어떻게 고르나.

    기도해야 한다. 이상형을 적어놓고 ‘주십시오’하는 기도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내 배우자를 아시기 때문에,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상대방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것이다. 배우자의 신앙과 건강, 지혜, 실력을 위해 기도하라고 권면한다. 그리고 기도했으면 찾아야 한다. 교회 청년부나 선교현장, 선교단체 등 어디든 기회가 있다면 구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찾고 두드려라.



    -결혼은 ‘선택’이라는 시대다. 자아실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을 미루고 있는 청년이 많은데.

    교회 안에서 결혼을 안 한 청년들을 보니 대부분 세 가지 이유에 해당했다. 결혼 하면 자아실현을 못한다거나, 돈이 없다거나, 공부를 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모두 거짓말이다. 오히려 세 가지 다 결혼 이후에 잘할 수 있다. 얼마든지 서로 도우며 자아실현을 할 수 있고, 결혼해야 돈도 모은다. 공부도 상대방이 도와주니 더 잘하게 된다. 부부가 서로 경쟁관계라면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는 말이 맞다. 하지만 부부는 경쟁관계가 아니라 돕는 관계다. 상대방이 도와주기 때문에 더 빨리 성공하는 것이 결혼의 비밀이다.



    -이상형을 못 만나 결혼을 못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이상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이상’이다. 결혼해서 이상형을 만들어가라. 그래서 결혼이 웨딩(wedding)이다. 현재형이지 않는가. 남자들은 ‘더 이쁜 여자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예뻐도 어딘가엔 흠이 있다.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는 거다. 여자들은 특히 ‘이상형’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환상을 못 버린다. 그런데 결혼해서 환상적인 사람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남자 중에는 결혼 후에 멋있어 지는 사람이 많다. 하나님이 여성을 ‘돕는 배필’로 지으신 이유는 여성이 남자를 멋있게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미혼 남녀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결혼 자체가 능사는 아니다. 결혼 후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결혼하기를 원하고 결혼 예식을 준비한다. 그런데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과 어떻게 대화하고 생활해 갈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 최근 한국에서도 결혼예비학교가 많아졌는데, 적어도 청년이 100명 이상인 교회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한 지침을 전했으면 좋겠다.

댓글 3

  • Profile

    ♬♪♫강인구

    2010.09.30 10:39

    청년 100명!! 아자!! ^^
  • 김장환 엘리야

    2010.10.04 19:22

    지용 청년이 결혼은 했는데....
    1년간 감리교로 임대.
    ㅜㅜ

    광국형제처럼 ㅋ ㅋ
    승혜자매처럼 H H

    청년 모두 분발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 김돈회

    2010.10.20 19:46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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