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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나와 함께하는 거짓말들과 이별하라.
  • <성경 본문>

    그 동안 베드로는 바깥 뜰에 앉아 있었는데 여종 하나가 그에게 다가와 "당신도 저 갈릴래아 사람 예수와 함께 다니던 사람이군요." 하고 말하였다.
    베드로는 여러 사람 앞에서 "무슨 소린지 나는 모르겠소." 하고 부인하였다.
    그리고 베드로가 대문께로 나가자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는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나자렛의 예수와 함께 다니던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베드로는 맹세까지 하면서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고 다시 부인하였다.
    조금 뒤에 거기 섰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오며 "틀림없이 당신도 그들과 한 패요. 당신의 말씨만 들어도 알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베드로는 거짓말이라면 천벌이라도 받겠다고 맹세하면서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고 잡아떼었다. 바로 그 때에 닭이 울었다.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예수의 말씀이 떠올라 밖으로 나가 몹시 울었다.  


    <마태26:69~75>


    보통 엄격한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녀들이 거짓말을 잘한다.
    작은 실수에도 엄한 꾸중과 심한 통제를 받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위기를 모면하고자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나중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술술 내뱉게 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있는 태도로 자신의 허물과 연약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거짓을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애써 모면하고 회피하고 싶은 두려움 때문에 쉽게 거짓을 말한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두려움에 가득 차 있었다.
    일생일대에 이보다 더 위태롭고 놀라운 상황은 없었을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걸고 함께했던 주님이 붙잡히신 것이다.
    자신의 현실만큼이나 미래에 대해 불안한 마음도 컸을 것이다.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냐는 세 차례의 질문에 베드로는 점점 강도 높은 부인을 한다.
    마치 이전에 예수를 몰랐던 사람처럼 말이다.
    심지어 질문 자체가 불쾌하다는 듯 부인했다.
    남자들의 인생은 매일매일의 삶이 모닥불 가에 앉아 있는 베드로와 같을 때가 많다.
    용기 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할 상황에서 주변의 시선과 압력이 두려워 진실 같은 거짓말을 하게 된다.
    어느 순간인지도 모르게 나의 입에서 거짓말이 줄줄 새어나오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마음이 현실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도록 치유받아야 한다.
    베드로의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순간은 예수님을 부인하는 거짓말을 했던 순간이었을 것이다.
    작은 두려움이 평생토록 부끄러운 순간을 만들 수 있다.
    일상 속에 자리잡은 거짓말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을 입어 주님께 기도하듯 진실만을 말하는 것이다.
    기도할 때 두려움이 생기면 더 열심히 기도하듯, 더 주님께 맡기면서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져 보자.

    남자들이여, 직장에서 가정에서 습관처럼 거짓말과 동행하는 삶을 살진 않는가?
    왜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있는가?
    무서운 부모님 때문에 생긴 습관이라면 과거의 기억을 떨쳐 버리자.
    낮은 자존감 때문에 생긴 두려움이 원인이라면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져야 할 자존감으로 인생을 회복하자.
    우리 안생은 어차피 하나님의 손안에 있으니, 거짓말까지 해서 인생을 바꾸려고 헛수고 하지 말자.
    나는 거짓말해야 할 필요가 없는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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