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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내게 합당한 삶의 방삭은?
  • <성경 본문>

    이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피곤하였으니 이는 사울이 백성에게 맹세시켜 경계하여 이르기를 저녁 곧 내가 내 원수에게 보복하는 때까지 아무 음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모든 백성이 음식물을 맛보지 못하고 그들이 다 수풀에 들어간즉 땅에 꿀이 있더라
    백성이 수풀로 들어갈 때에 꿀이 흐르는 것을 보고도 그들이 맹세를 두려워하여 손을 그 입에 대는 자가 없었으나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가 백성에게 맹세하여 명령할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가진 지팡이 끝을 내밀어 벌집의 꿀을 찍고 그의 손을 돌려 입에 대매 눈이 밝아졌더라
    그 때에 백성 중 한 사람이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부친이 백성에게 맹세하여 엄히 말씀하시기를
    오늘 음식물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백성이 피곤하였나이다 하니
    요나단이 이르되 내 아버지께서 이 땅을 곤란하게 하셨도다
    보라 내가 이 꿀 조금을 맛보고도 내 눈이 이렇게 밝아졌거든 하물며 백성이 오늘 그 대적에게서 탈취하여 얻은 것을 임의로 먹었더라면 블레셋 사람을 살륙함이 더욱 많지 아니하였겠느냐

    <사무엘상14:24~30>



    “브랜드는 약속이다”라는 말이 있다.
    기업이 브랜드를 만들고 상품을 파는 것은 내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상대방이 신뢰할 수 없는 제품을 상품으로 파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우리가 갖고 있는 이름과 직위도 약속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순간,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된 삶을 살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울은 목적 중심의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는 하나님과 백성 앞에서 서약한 왕의 약속을 온유하게 지키기보다 오히려 백성을 엄격하게 다루는 데 사용했다.
    블레셋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스라엘 백성은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피곤하고 지쳐 있었다.
    그런데 사울은 지친 이스라엘 백성을 통제와 억압으로 몰아붙였다.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도, 완벽한 이론도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극단을 선택하는 일만은 피해야 한다.
    오히려 모두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인간적인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사울의 가장 소중한 아들 요나단은 아버지의 추상같은 명령의 내용을 알지 못했다.
    아들 요나단은 일선에서 용감히 적을 추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요나단은 지팡이 끝에 꿀을 찍어서 빨아 먹었다(삼상 14:27).
    그러자 한결 기운이 생겨났고 눈이 밝아졌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는 데 지쳐서 기진맥진했다.
    금령이 풀리고 음식을 다시 대하게 된 백성은 너무 게걸스럽게 먹느라고 고기를 피째 먹음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에 어긋나는 죄를 범하고 만다(삼상 14:32).
    사울은 자신이 연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그저 자신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모든 일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아들은 실수했고, 백성들은 더 큰 범죄자가 되었다.

    남자들이여,
    자신의 이름과 직위에 합당한 행동을 하며 살아왔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 줄 약속을 지키는 삶이었는가?
    혹시 사울처럼 잘못된 판단과 생각들로 자신의 자녀와 백성을 죄악으로 몰아가진 않았는가?
    나는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과 약속을 맺은 자이다.
    따라서 나는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희망을 주고, 사랑을 나누며, 그리스도의 복음까지도 전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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