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처음처럼 그대로 한결 같이
  • <성경 본문>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의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베냐민 지파를 그들의 가족별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찾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
    그들이 달려 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삼상10:17~24>



    이스라엘 민족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사사시대를 마무리하고 왕을 세워 새롭게 나라를 출범시키고자 했다.
    이는 합리적인 통치방식으로 국가다운 면모를 갖추려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배신행위였다.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삼상 10:19).
    곧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통치를 버리고 눈에 보이는 왕을 세우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멋진 왕을 뽑을 기회를 허락하신다.
    제비뽑기의 최종 결과는 베냐민 지파 마드리의 가족 가운데 기스의 아들 사울로 결정되었다.
    사울은 사람들이 보기에 가장 적합한 왕이었다.
    성경은 “그를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삼상 10:23)고 말한다.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삼상 10:24)고 말할 때에 사람들은 만세를 부르며 환호했다.
    사울은 누가 보아도 멋진 왕이었다. 반면 다윗은 사울과 대조적인 모습이었지만 왕으로 세움 받는다.
    그는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갔을 때 없어도 되는 자녀였다.
    누구도 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사람은 다름 아닌 다윗이었다.
    세상적으로 보기 좋은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는 남자로서 깊은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아버지나 가장으로서 멋있는 모습으로 살았는지 자기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아버지나 가장으로서 허세를 부리진 않았는지, 아버지답게 자녀들을 사랑으로 양육했는지, 가장답게 가족을 위해 무릎 꿇어 기도하며 믿음으로 가정을 세워왔는지 점검해야 한다.
    사울처럼 겉으로만 멋있는 왕이 아니라, 내게 허락하신 가정을 사랑으로 돌보는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살았는지 스스로 점검하자.

    남자들이여,
    세상이 나를 칭찬하는 순간 내가 완벽한 사람이라고 착각하진 않았는가?
    내가 가진 명함보다 나의 삶이 더 가치 있고, 나의 멋진 외모보다 나의 순수한 영혼이 더 가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가?
    이제 우리는 나이 듦을 감추려고 외모에 신경 쓰기보다, 청년시절 맛보았던 순수한 믿음의 열정을 되살려 깊은 은혜로 나아가자.

    Profile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533 김종현 3213 2012-10-25
532 ♬♪강인구 3106 2012-10-22
531 ♬♪강인구 2738 2012-10-15
♬♪강인구 2408 2012-10-08
529 ♬♪강인구 3445 2012-10-01
528 ♬♪강인구 2153 2012-09-24
527 ♬♪강인구 2190 2012-09-17
526 ♬♪강인구 1880 2012-09-10
525 ♬♪강인구 4114 2012-09-03
524 김장환 엘리야 2019 2012-08-29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