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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더불어 사는 법
  • <성경 본문>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데살I 5:12~22>



    <굿 윌 헌팅>이라는 영화를 보면 ‘숀 맥과이어’라는 사람이 정신과 교수로 나와 ‘윌 헌팅’이라는 청년과 상담하는 장면이 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아내를 회상하면서 숀은 아내가 긴장하면 방귀를 뀌었던 이야기를 한다.
    아내와의 사소한 일들을 떠올리면서 ‘부부는 둘만이 아는 사소한 추억들을 공유하는 사이’라는 메시지를 던져 준다.
    중년의 부부에게 신혼의 열정을 요구하긴 어렵다.
    따라서 부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크고 작은 이벤트 대신 사소한 것에 대한 적절한 감정 표현이 필요하다. 지나온 결혼생활에 대한 감사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울려 퍼지는 교향곡과 같다.
    무엇을 하든지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겁게 참여하다 보면 행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잘 마른 빨래를 개는 일도 좋고, 신발장을 정리하거나 아내가 사온 반찬거리를 다듬는 일도 해 보자.
    내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냐는 생각을 버리자.
    부부는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살아야 할 사이다(살전 5:13).
    그런데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소소한 일로 배우자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서로 자기의 편안함을 위해 희생을 강요하는 태도가 아니라 좋은 친구처럼 서로를 배려하는 일상의 즐거움에 빠지다 보면 다시 신혼의 즐거움이 회복될 것이다.
    부부에게는 두 사람만이 알고 있는 사소한 버릇과 그로 인한 즐거운 추억들이 있다.
    훗날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함께했던 사소한 즐거움을 추억하며 그리워한다고 한다.
    또한 부부는 지나온 삶에 대한 따뜻한 격려(살전 5:14)를 서로에게 해야 한다.
    고생고생하며 여기까지 온 배우자를 격려해 줄 사람은 배우자밖에 없다.
    누구도 속속들이 그 사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격려를 해줄 수 없다.
    ‘부부’라는 호칭은 항상 들어도 행복한 여운이 남는다.
    부부를 부부답게 만들어 주는 사랑의 원칙은 서로 “항상 기뻐하고, 기뻐할 수 없는 모든 염려들은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다(살전 5:16~18).
    더불어 살아가는 가족들이 지켜야 할 더불어 사는 법이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과 더불어 즐겁게 지내는 법이다.

    남자들이여,
    그대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가족을 사랑 안에서 귀히 여기며 생활하고 있는가?
    마음이 약한 자를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서로를 오래 참고 있는가?
    우리의 믿음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을 통해 확인된다.
    내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나의 삶 속에서 확인되고 증명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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