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남자의 명함
  • <성경 본문>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의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조서를 내리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

    <에스라7:11~13>



    남자들에게 명함은 단순한 연락처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가끔 이런저런 경력과 직위가 빼곡히 적혀 있는 명함들을 받기도 한다.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그리 대수롭지 않은 지위를 명예인 양 자랑스럽게 써놓은 경우도 많다.
    뭔가 있어 보이고, 있는 것은 더 거창하게 포장하고 싶은 욕구가 명함에도 표출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느냐이다.
    남자들에게 필요한 명함은 지갑 속의 명함이 아니라 내 마음속의 명함이다.
    하나님께서 나와 어떻게 함께하셨는지에 대한 간증이 남자들의 인생이력서가 되어야 한다.
    아닥사스다 명함에는 “모든 왕의 왕”이라고, 에스라의 명함에는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스 7:11)이라고 쓰여 있다.
    에스라는 종교지도자들이 이방 여인과 결혼을 하고 말씀에 대한 지식을 찾기 힘든 시대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 연구를 갈망하였다.
    하나님의 공동체인 예루살렘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의 율법은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아닥사스다는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예루살렘에 가서 행하라고 말한다.
    평소에도 하나님의 율법을 그 손에 붙들고 살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표현이다.
    에스라는 지식 중심의 종교인이 아니라 배운 것들을 준행한 제사장이었다(스 7:10).
    에스라는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스 7:9) 입었음을 고백한다.
    말씀과 신앙의 열정을 가지고 가르쳤던, 율법에 완전한 학자이자 신실한 제사장이었다.
    우리는 스스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세상의 유혹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은혜의 영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는가?
    남자들의 세상 명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승진할 때마다 계속 바뀐다.
    그리고 퇴직하고 나면 사라진다.
    사라질 운명을 가지고 있는 명함보다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나의 영적 명함을 갖고 살아가자.

    남자들이여,
    지금 나의 명함에는 어떤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는가?
    신앙인으로서 명함을 만든다면 어떤 내용을 담고 싶은가?
    사라질 수밖에 없는 명함보다 영원한 믿음의 경력을 담을 수 있는 은혜의 명함을 자랑스럽게 갖고 살아가자.

    Profile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513 ♬♪강인구 1934 2012-06-22
512 ♬♪강인구 2865 2012-06-11
511 ♬♪강인구 2158 2012-06-04
510 ♬♪강인구 2503 2012-05-29
509 ♬♪강인구 1695 2012-05-21
508 김장환 엘리야 1935 2012-05-17
507 ♬♪강인구 1790 2012-05-14
♬♪강인구 1653 2012-05-08
505 ♬♪강인구 1791 2012-04-30
504 ♬♪강인구 1809 2012-04-23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