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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갈림길
  • <성경 본문>


    르호보암은 통치권이 튼튼해지고 세력이 커지자 야훼의 법을 저버렸다.
    온 이스라엘도 그를 본받았다.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이집트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쳐들어왔다.
    야훼께 충성을 다하지 않다가 그 변을 당한 것이다.
    병거 천이백 대에 기병 육만, 거기에다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리비야 군과 수끼 군과 에티오피아 군이 그를 따라 이집트에서 쳐들어왔다.
    그가 유다의 요새 도시들을 점령하고 예루살렘에 다다랐을 때, 예언자 스마야가 르호보암을 찾아와서 시삭을 피하여 예루살렘에 모여와 있던 유다 지휘관들에게 말하였다.
    "야훼의 말씀이오. '너희는 나를 버렸다. 나도 너희를 시삭의 손에 내어주리라.'"
    그러자 이스라엘 지휘관들과 왕은 머리를 숙이고 "야훼께서 옳으십니다." 하고 고백하였다.
    이렇게 머리를 숙이는 것을 보시고 야훼께서는 다시 스마야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이렇게 머리를 숙이니, 나는 이 백성을 멸하지 아니하고 아슬아슬하게 난을 피하도록 하리라.
    시삭을 시켜 예루살렘에 나의 분노를 다 쏟지는 않겠지만, 이 백성은 시삭의 종이 되어,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 임금들을 섬기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되리라."
    이집트 왕 시삭은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야훼의 성전 창고와 왕실 창고를 모두 털어갔다.
    또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들도 빼앗아갔다.
    그래서 르호보암 왕은 그 대신 놋방패를 만들어 궁전 문을 경비하는 근위대 장교들을 무장시켰다.
    왕이 야훼의 전에 출입할 때마다 근위대원들은 그 놋방패를 들고 호위하여 섰다가 다시 근위대실에 가져다 두곤 하였다.
    그가 머리를 숙였기 때문에 야훼께서는 그에게서 진노를 거두셨다.
    그리하여 그는 완전히 멸망하지 않았고 유다 나라도 모든 일이 다시 펴이게 되었다.

    <역대하12:1~12>



    남자들의 인생에는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부분이 있다.
    남자들의 성공은 왜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것일까?
    르호보암은 삼 년 동안 다윗과 솔로몬의 길로 행하면서 강성해졌다(대하 11:17).
    그러나 견고하고 강력한 나라를 운영하며(대하 12:1) 왕으로써의 성공은 거두었지만, 정작 여호와의 율법을 버림으로 실패한 왕이 된다.
    르호보암을 따라온 이스라엘도 하나님을 버리는 일을 본받았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는 지체함이 없었다.
    애굽 왕 시삭이 군대를 이끌고 유다를 침공하여 예루살렘 성전과 왕궁까지 점령하였다.
    하나님을 버린 왕에 대한 징벌 앞에서 르호보암의 강력한 요새들도(대하 11:5~22) 아무 소용이 없었다. 여호와의 전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도 빼앗아 갔다(대하 12:9).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왕과 백성에게는 성전도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가 될 수 없었고 보호의 대상이 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징벌 가운데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하였다는 말은(대하 12:12) 전투에 패한 자들처럼 하나님께 마음을 낮추고 항복하며 교만을 뉘우침으로써 마치 자신을 저주받은 자처럼 여겼다는 의미다.
    하나님의 징계를 당한 유다 사람들은 회개한 후 다시금 신앙을 회복하여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르호보암은 스스로 겸비하였고 유다는 선한 일을 하였기에 전부가 다 멸함을 당하지 아니하였다.
    훗날 르호보암은 솔로몬의 금방패를 놋방패로 대치한다(대하 12:10).
    영광스러운 유다의 모습은 초라한 놋방패처럼 찬란한 빛을 비출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내 인생의 갈림길은 내가 원하는 성공을 이루는 순간이 아니다.
    신앙과 불신앙이 내 인생의 갈림길이다.
    르호보암처럼 자기 성공에 취해 교만해져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남자들의 인생은 내리막길로 치닫게 될 것이다.
    르호보암은 자신의 선택이 자신과 백성들의 삶의 뿌리까지 흔들 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남자들이여,
    아직도 일이 바빠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이 어렵다고 말하는가?
    아버지 솔로몬이 이룬 영광을 아들 르호보암이 잃어버린 이유를 알고 있는가?
    로호보암처럼 인생의 내리막길을 스스로 만들지 말자.
    알다시피 욥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어도 하나님만은 굳게 붙들었다.
    그 결과 욥의 인생은 갑절의 축복으로 반전을 맞게 되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붙들고 일어서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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