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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제대로 남기는 삶
  • <성경 본문>

    지혜로운 사람도 죽고 어리석은 자 우둔한 자 모두 죽는 법이다. 두고 가는 재산은 결국 남의 것,
    그들이 땅에다가 제 이름 매겼더라도 그들의 영원한 집, 언제나 머물 곳은 무덤뿐이다.
    사람은 제아무리 영화를 누려도 잠깐 살다 죽고 마는 짐승과 같다.
    제 잘난 멋에 사는 자가 이렇게 되고 제 말만 내세우는 자도 이렇게 되리라. (셀라)
    양이나 소가 끌려가 죽고 말듯이 죽음에 몰려 저승으로 곧장 가리라.
    올바른 자가 그들을 다스릴지니 아침에 그 모습 사라지고 영원히 저승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그러나 하느님은 나의 목숨을 구하여 죽음의 구렁에서 건져주시리라.(셀라)
    누가 부자 되었다 해도, 그 가문이 명성 떨친다 해도 너는 시새우지 마라.
    죽으면 재산을 가져가지 못하고, 명예도 따라 내려가지 못한다.
    세상에서 잘산다고 스스로 축복하고 복스럽다고 사람들이 칭송한들 그는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할 곳, 조상들이 모인 그 곳으로 가고 말리라.
    사람은 제아무리 영화를 누려도 잠깐 살다 죽고 마는 짐승과 같다.  

    <시편 49:10~20>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일어난 노화를 자연스럽게 맞이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죽음을 맞이하려 하지 않는다.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다가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청지기의 삶을 말하는 신앙인도 정작 그렇게 살려고 하진 않는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나만의 영원한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어 한다.
    과거나 현재나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은 재물이 인생의 성공이고, 재물이 행복의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시편 기자는 현대인들의 재물에 대한 환상과 허상의 실체를 말해 준다.
    재물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지 못하고(7절), 영생을 얻지 못하며(9절), 결국 타인에게 재물이 돌아가 그가 음부로 갈 때 그 영광이 소멸되고(17절), 사후에 기억할 자가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
    세상의 부귀와 영화에 만족하는 영혼은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20절).
    본래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가장 존귀한 피조물로 창조하시고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존귀한 백성으로 살게 하셨다.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재물과 부귀만을 쫓는 영혼은 짐승보다 나을 것이 없는 인생이다.
    오늘이 남은 생애의 첫날이지만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음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내 집이 영원한 거처가 아님을 안다.
    남자들의 인생이 고달픈 것은 소유에 대한 잘못된 생각 때문일 수 있다.
    내가 영원히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영원히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헛된 세상 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착각하여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얻으려 한다.
    항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 살면서 소유를 통해 만족을 얻으려 한다면 스스로 어리석은 사람임을 발견할 수밖에 없다.
    새 것을 얻은 사람은 그것을 얻은 그 순간만 감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진 것을 감사함으로 누리며, 갖지 못한 연약한 사람들에게 잘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나눔은 소유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치 있는 소유를 시작하는 것이다.

    남자들이여, 영원히 소유하지 못할 것들을 붙잡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진 않은가?
    오늘부터라도 무소유가 아니라 참소유의 삶을 살자.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인생의 행복을 맛보고 감사하며 그것을 누리자. 그러나 모든 것을 움켜쥐고 뒤뚱거리며 살지 말고, 나눔을 통해 누군가에게 행복을 선물하자.
    나로 인해 누군가 눈물을 멈추고 행복해질 수 있는 그 순간, 나는 물질 대신 행복을 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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