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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버려야할 고집
  • <성경 본문>

    "나는 너를 가르쳐 네 갈 길을 배우게 하고 너를 눈여겨보며 이끌어주리라.
    부디 철없는 말이나 노새처럼 되지 마라. 재갈이나 굴레라야 그들을 휘어잡는다."
    악인들에게는 고통도 많겠으나 야훼를 믿는 자는 한결같은 사랑 속에 싸이리라.


    < 시편32:8~10>


    ‘사람’을 일컫는 영어 ‘person’의 기원이 라틴어 ‘페르조나(가면, persona)’이다.
    페르조나는 남들이 기대하는 나의 모습을 말한다.
    곧 ‘학생다움’, ‘남자다움’, ‘스승다움’과 같이 ‘~다움’의 모습이며, ‘본래의 나(자기, self)’와 대비되는 표현이다.
    남자들은 나이가 들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남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을 자기 모습이라고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다.
    왜 그렇게 남자들은 가면을 쓰고 살고 싶은 것일까?
    초라한 영웅이 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았다고 확신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보이길 희망한다.
    가면을 쓰고 사는 인생은 힘겹다.
    ‘내가 아닌 나’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시편 기자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고집스럽게 살지 말라고 권면한다.
    말이나 노새는 재갈이나 굴레 같은 강제적인 힘을 가해야만 주인의 말에 순종하는 짐승들이다.
    무지한 말처럼 자신에게 강력한 자극이 주어져야만 움직인다면 그 마음에 행복이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남자들은 입을 열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해야 한다.
    여전히 자기 방식과 틀을 고집하면서 여기에 다른 사람들이 순순히 따라오도록 만들려는 마음을 내려놓자.
    버려야 할 고집 대신 남자들이 채워 넣어야 할 좋은 습관은 기도하는 습관이다.
    리차드 포스터는 기도에 대해 이같이 정의한다.
    “기도하는 것은 변화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 사용하시는 주된 방법입니다. 더 많이 기도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가까워집니다. 기도는 우리와 하나님이 하는 대화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기도 생활을 포기하고 성장을 멈추든지 아니면 기도 생활을 추구하여 주님이 우리를 변화시키시도록 하든지 결정해야 합니다.”
    무지한 말과 노새와 같이 잘못된 고집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에겐 많은 슬픔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잘못된 고집을 내려놓고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는 그분의 인자하심을 경험하게 된다(10절).

    남자들이여, 나에게 있어서 노새나 말처럼 맞거나 자극을 받아야만 움직이는 고집스러운 모습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나의 고집은 어떤 것이 있는가?
    행복한 변화를 일으켜 주는 기도 생활과 성경을 매일 묵상하는 생활,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생활에도 고집을 부려 보자.
    좋은 고집은 매일을 즐겁고 기쁘게 만들어 준다(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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