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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묻고 또 물어 답을 찾으라
  • <성경 본문>

    "너희는 걱정하지 마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그리고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 만일 거기에 있을 곳이 없다면 내가 이렇게 말하겠느냐?
    가서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그러자 토마가 "주님, 저희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알았으니 나의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알게 되었다.
    아니 이미 뵈었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필립보가 "주님, 저희에게 아버지를 뵙게 하여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필립보야, 들어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같이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뵙게 해달라니 무슨 말이냐?
    너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도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면서 몸소 하시는 일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못 믿겠거든 내가 하는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정말 잘 들어두어라.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이제 아버지께 가서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주겠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내가 이루어주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주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사시며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들처럼 버려두지 않겠다.
    기어이 너희에게로 돌아오겠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게 되겠지만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터이니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과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가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내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도 또한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를 나타내 보이겠다."
    가리옷 사람이 아닌 다른 유다가
    "주님, 주님께서 왜 세상에는 나타내 보이지 않으시고 저희에게만 나타내 보이시려고 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잘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나의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겠고 아버지와 나는 그를 찾아가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내가 너희에게 들려주는 것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요한14:1~24>



    중년이 되면서 시작한 취미가 사진 찍기이다.
    정성스럽게 셔터를 누르면 아름다운 하늘이, 꽃이, 미소가 담긴다.
    아름다운 풍경 앞에 서서 사진을 찍다가, 자세를 바꾸어 그 자리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같은 풍경인데도 참 다른 풍경 사진이 된다.
    나중에 보면, 높낮이 차이가 만들어 낸 사진의 차이는 생각보다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 및 부활 승천 이후 세상에 남게 될 제자들에게 자신의 공생애를 마무리하는 말씀을 전달하셨다.
    예수님은 승천을 통해 성도들이 장차 가게 될 천국 처소를 예비할 것이며, 주님만이 천국에 이르는 유일한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심을 말씀해 주셨다.
    이와 같이 중차대한 말씀이 선포되는 가운데 세 제자는 예수님께 질문한다.
    이 질문은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의 생각의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었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이 천국 처소를 예비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도마는 천국에 가는 길을 알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예수님은 자신만이 길이요 진리 되심을 선포하셨다.
    예수님의 신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빌립은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요청한다.
    예수님은 자신을 본 사람은 성부 하나님을 본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셨다.
    가룟 유다가 아닌 유다는 예수님이 세상에 정치적인 메시아로서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해 질문한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도와 성령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생각은 이렇게 큰 차이가 있었다.
    제자들이 장차 다가올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감당할 만한 믿음과 이해가 있었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이다.
    예수님은 첫 번째 질문자인 빌립에게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9절)라는 말씀으로 답답한 심정을 표현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의 부족함을 비판하지 않으시고 답변해 주셨다.
    그들이 훗날 깨닫고 복음을 전할 자들임을 주님은 알고 계셨던 것이다.
    어쩌면 우리도 세 제자처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많을지 모르겠다.
    하나님에 대해, 믿음에 대해, 순종에 대해, 제자로서 사는 일에 대해,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이나 목회자들 또는 하나님께 직접 묻고 기도해야 한다.

    남자들이여, 믿음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아는 척하면서 은근슬쩍 넘기진 않는가?
    아니면 궁금한 것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묻는가?
    부족한 것을 그대로 두지 말고,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묻고 또 물어 가장 적합한 해답을 찾아낼 때 남자로서 흔들림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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