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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이전과 다르게 사는 법
  • <성경 본문>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요한13:34~35>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교장선생님의 훈시를 참 많이 들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말로 그친 가르침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말로 사람을 가르치는 것보다 더 강력한 것은 삶의 현장에서 직접 보여 주는 것이다.
    사랑을 말하는 사람에게서는 사랑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행동과 실천이 없는 가르침은 공허한 메아리와 울리는 꽹과리 같기 때문이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신선한 충격을 주는 일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뿐만 아니라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게 하는 힘이 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보여 주신 예수님의 사랑은 제자들 모두에게 공평하고 진실한 모습 그대로 전달되었다.
    돌발적인 행동처럼 보일 수 있는 예수님의 세족식은 당시 사회의 통념을 뛰어넘어 파격 그 자체였다.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14절)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진정 새 계명이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나 혼자만의 축복이 아니라 모두를 향한 사랑이다.
    반면 바리새인들은 자기 자신의 의를 쌓는 데에만 급급했다.
    원칙과 원리로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이 그들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서로를 섬기는 가운데 서로를 정결케 만드는 사랑의 표본을 보여 주셨다.
    자신을 은 삼십에 팔 가룟 유다까지도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않으시고, 다른 제자들과 동일하게 섬기시며 사랑하셨다.
    유언과도 같은 말씀들을 앞두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보여 주신 사랑의 모범이었다.
    사랑의 기준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라는 것이다.
    우리는 사랑한다는 표현을 가볍게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사랑한다는 말의 의미는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겠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인의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따라서 주님이 사셨던 것처럼 살아가는 남자의 삶은 경건하다.

    남성들이여! 그리스도인 남성으로서 우리는 원칙과 원리를 따라 정죄하고 비판하는 일에 익숙한가?
    아니면 상대가 누구든지 사랑으로 섬기고 서로를 정결케 함으로 온전함을 이루는 인격과 섬김의 자세를 갖고 있는가?
    내 일상 속에서 불신자들이 진정한 사랑의 표현을 발견하는, 이전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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