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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아버지는 누구?
  • <성경 본문>

    예수께서는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아무한테도 종살이를 한 적이 없는데 선생님은 우리더러 자유를 얻을 것이라고 하시니 어떻게 된 일입니까?" 하고 따졌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죄를 짓는 사람은 누구나 다 죄의 노예이다.
    노예는 자기가 있는 집에서 끝내 살 수 없지만 아들은 영원히 그 집에서 살 수 있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에게 자유를 준다면 너희는 참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너희는 아브라함의 후손임에 틀림없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너희에게 내 말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아버지께서 보여주신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의 아비가 일러준 대로 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입니다." 하며 예수께 대들었다.
    예수께서 "만일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대로 할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전하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
    그러니 너희는 너희의 아비가 한 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우리는 사생아가 아닙니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하느님 한 분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 와 있으니 만일 하느님께서 너희의 아버지시라면 너희는 나를 사랑했을 것이다.
    나는 내 마음대로 온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보내셔서 왔다.
    너희는 왜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내 말을 새겨들을 줄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냐?
    너희는 악마의 자식들이다.
    그래서 너희는 그 아비의 욕망대로 하려고 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고 진리 쪽에 서본 적이 없다.
    그에게는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제 본성을 드러낸다.
    그는 정녕 거짓말쟁이이며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진리를 말한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너희 가운데 누가 나에게 죄가 있다고 증명할 수 있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왜 나를 믿지 않느냐?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너희가 그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은 너희가 하느님에게서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8:31~47>


    사람의 행동과 언어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과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목표 설정에 따라 달라진다.
    남자들이 직장을 다닐 때와 퇴직한 후를 비교해 보면 생활 방식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하셨는지 모른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예수님의 선포는 지극히 파격적이었다.
    형식에 매여 살던 당시 종교인들에게 자유라는 단어는 상상할 수 없는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포는 당시 유대인들이 생각했던 ‘종교적 자유’(33절)의 개념을 초월하는 것으로서, 죄로부터의 영적 자유를 의미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틀을 안정망으로 여기고, 그 속에서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형식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지나친 자의식과 형식에 매여 사는 사람들을 보시며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다”라고 지적하신다(37절).
    예수님과 유대인들의 차이는 아버지가 다르다는 사실에 있었다.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38절).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은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지만, 예수님을 거부하고 죄 가운데 사는 사람은 그 아비 마귀의 뜻을 따라 욕심대로 행하고자 한다(44절).
    이는 크리스천 남성들과 불신 남성들의 생활 사이에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과 같다.
    크리스천 남성들은 내 방법이나 감정을 따르기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기준과 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내가 삶의 기준이 되면, 내가 좋아하는 것 또는 내가 남들에게 좋게 보일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면,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다.

    남자들이여, 당신 안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가?
    아니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훌륭한 전통이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싶은가?
    아니면 죄의 굴레를 그럴듯한 모습으로 포장하며 살고 싶은가?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나면 나 자신을 존귀하게 여길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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