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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나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
  • <성경 본문>

    예수께서 예리고에 이르러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거기에 자캐오라는 돈 많은 세관장이 있었는데 예수가 어떤 분인지 보려고 애썼으나 키가 작아서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지나가시는 길을 앞질러 달려가서 길가에 있는 돌무화과나무 위에 올라갔다.
    예수께서 그 곳을 지나시다가 그를 쳐다보시며
    "자캐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자캐오는 이 말씀을 듣고 얼른 나무에서 내려와 기쁜 마음으로 예수를 자기 집에 모셨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 사람이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구나!" 하며 못마땅해 하였다.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 저는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렵니다. 그리고 제가 남을 속여먹은 것이 있다면 그 네 갑절은 갚아주겠습니다." 하고 말씀 드렸다.
    예수께서 자캐오를 보시며
    "오늘 이 집은 구원을 얻었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러 온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누가19:1~10>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고,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 내가 원하는 성공을 이루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예수님 당시 세리의 모습이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과다한 세금을 징수하고는 중간에서 이를 횡령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 세리였다.
    그런 이유로 그들은 비난과 지탄의 대상이었다.
    세리 중에서도 우두머리였던 삭개오는 횡령까지 하면서 돈을 모았지만 사람들의 존경을 모을 수는 없었고, 감옥 밖의 죄인으로 분류될 뿐이었다.
    자신이 원하던 많은 재물을 소유했지만, 삭개오는 행복하지 않았다.
    성공한 삭개오는 인생의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된 삭개오는 한계를 뛰어넘고 싶은 열정이 있었다.
    여리고에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다.
    그러나 삭개오는 자타가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죄인이었기에 군중들 사이에 얼굴을 내밀기 힘들었고, 더욱이 키가 작아 군중들 사이에서 예수님을 보는 일조차 어려웠다.
    그런 삭개오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바로 뽕나무 위에 올라가는 것이었다.
    젊은 사람도 아니고 세리장이라는 직분을 가진 나이든 남자가 뽕나무 위에 올라가기란 그리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겪고 있는 인생의 한계에서 벗어나려는 열망은 모든 체면을 초월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한계를 극복하기 원하는 한 남자의 열정을 알고 계시는 예수님은 삭개오를 주목하셨다.
    그를 불러 나무에서 내려오게 하셨고 심지어 그의 집까지 들어가셨다.
    그는 예수님을 만나자 어떻게 사는 것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사는 것인지를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로 결단한다.
    자신의 죄악 된 행위를 뉘우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서도 적합한 보상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마음으로 뉘우치는 것을 생활 속에서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회심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삭개오는 인생의 한계를 극복하고 참된 인생의 자리로 돌아왔다.

    남자들이여, 혹시 내 인생의 한계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는가?
    그 한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기 위해서 어떤 결정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삭개오는 자신이 발견한 인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속한 선택과 확고한 결정, 분명한 실천의 과정을 밟아 갔다.
    삭개오처럼 변화되길 꿈꾸고 있다면 이미 예수님이 뽕나무에 앉아 있는 나를 찾아오신 것이다.
    그 예수님을 내 마음의 집에 모셔 들이고 나의 한계를 뛰어넘어 변화된 새 삶을 시작해 보자.

    Profile

댓글 3

  • 김장환 엘리야

    2010.07.26 08:13

    아멘
  • 조기호

    2010.07.27 08:22

    "삭개오처럼 변화되길 꿈꾸고 있다면 이미 예수님이 뽕나무에 앉아 있는 나를 찾아오신 것이다."
    믿음에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그런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야고보서 2:17)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저의 결단이 흔들리지 않게.....
    이 문제가 항상 나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런데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 Profile

    ♬♪♫강인구

    2010.07.27 16:26

    야고보~
    마음과 상황 가운데 성령님의 일하심이 보이는 듯 하는군...
    샬롬 가운데에 파이팅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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