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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내 인생의 열매는...
  • <성경 본문>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놓았다.
    그 나무에 열매가 열렸나 하고 가보았지만 열매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포도원지기에게 '내가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따볼까 하고 벌써 삼 년째나 여기 왔으나 열매가 달린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아예 잘라버려라.
    쓸데없이 땅만 썩일 필요가 어디 있겠느냐?' 하였다. 그러자
    포도원지기는 '주인님, 이 나무를 금년 한 해만 더 그냥 두십시오.
    그 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음 철에 열매를 맺을지도 모릅니다.
    만일 그 때 가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베어버리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누가13:6~9>



    남자들에게 젊은 날은 성취에 대한 열망으로 살아가는 시기라면, 중년 이후는 앞으로의 인생에 남겨질 열매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시기다.
    남자들은 관상목이 되기보다 유실수가 되기를 희망한다.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하고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남자들은 행복해한다.
    남자의 인생은 가정 밖에서 일어난 일들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가장 큰 평가는 가정 안에서 이뤄진다.
    내 자녀에게 어떤 아버지이고, 내 아내에게 어떤 남편이었는가가 그의 인생 평가에 절대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녀가 모두 성장하여 가정을 떠난 뒤, 그제야 가정으로 돌아와 가정의 소중함을 뒤늦게 발견하는 남자들이 많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다.
    자녀의 마음에 행복이 열매 맺도록 노력해 보지만 아쉬움만 남게 된다.
    더 안타까운 가장은 가족 모두가 오래도록 기다려 줬건만 끝내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사랑의 열매를 전혀 남길 줄 모르는 남자다.
    주인이 나무를 심으면서 기대를 갖듯이(6절)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에 대한 분명한 기대와 목적을 갖고 계신다.
    나무를 심고 거름을 주고 돌보는 목적은 열매 맺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예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하나님의 심정을 무화과나무 비유로 말씀하셨다.
    과수원 주인은 하나님을, 무화과는 이스라엘을, 열매는 참된 회개를, 과수원지기는 예수님을 의미한다. 과수원지기는 열매 맺지 못하는 우리의 삶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열매 맺을 때까지 돌보신다.
    우리가 온전한 회개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때까지 시간과 기회를 제공해 주신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열매 맺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또한 남자로서, 아버지로서 가족들에게 사랑과 행복의 열매를 맺게 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땅만 버린다는 것은(7절) 다 써버리고 쓸모없게 한다는 의미다.
    열매 맺지 못하는 인생은 다른 나무에게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잘라 버리라고 하나님이 단호히 명하신다.
    우리는 아직 살아 있는 날 동안 열매 맺을 기회가 있다.
    그러나 이 기회도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남자들이여, 가족들의 인생에 즐거운 추억을 남길 만한 좋은 열매는 무엇인가?
    스스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인생이 되자.
    이를 위해 내가 먼저 행복해지자.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들이 나를 통해 유익을 얻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선택과 실천 사항을 개시하자.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다면 열매 맺는 인생이 될 준비가 된 것이다.
    하루아침에 열매 맺기는 쉽지 않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노력할 때 가장 좋은 열매가 완성된다(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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