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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약속을 보호해 주는 남자
  • <성경 본문>

    모세는 야훼께서 내리신 명령을 빠짐없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였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 각 지파 어른들에게 다음과 같이 선포하였다.
    "야훼께서 내리신 명령은 이러하다.
    야훼께 서원하거나 맹세코 자제하기로 서약했을 경우에 남자라면 누구나 자기가 한 말을 어기지 못한다. 제 입에서 나온 말을 낱낱이 지켜야 한다.
    그러나 여자의 몸으로 아직 나이가 어려 아비의 집에 있으면서 야훼께 서원하거나 자제하기로 서약했을 경우에는 그가 서원하거나 자제하기로 서약하는 것을 아비가 듣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야 그 서원이나 자제하기로 한 서약이 그대로 성립된다.
    그러나 그가 서원하는 것이나 자제하기로 서약하는 것을 아비가 듣고 그 날로 막았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그의 아비가 막았기 때문에 야훼께서 본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
    서원한 일이 있거나 함부로 입을 놀려 자제하기로 서약한 일이 있는 여자가 결혼하게 될 경우에는 남편이 그 말을 듣고 그 날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아야 그 서원이나 자제하기로 한 서약이 성립된다.
    그러나 남편이 그 말을 듣고 그 날로 막으면 이로써 본인이 한 서원과 함부로 입을 놀려 자제하기로 한 서약은 파기된다. 따라서 야훼께서 본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
    과부나 이혼당한 여자가 서원했거나 자제하기로 서약했다면 그것은 그대로 성립되는 것이므로 다 지켜야 한다.
    남편과 한 집에서 살면서 서원하거나 맹세코 자제하기로 서약했을 경우에는 남편이 듣고 막지 않았어야 그 서원이나 자제하기로 한 서약이 그대로 성립된다.
    그러나 서원한 것이나 자제하기로 서약한 것이나 그 입에서 나온 말을 남편이 듣는 날로 파기시키면 성립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그의 남편이 파기시켰기 때문에 야훼께서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
    아내가 하는 모든 서원과 맹세코 자기를 억제하여 자제하기로 한 모든 서약은 남편이 성립시켜 줄 수도 있고 파기시켜 줄 수도 있다.
    만일 남편이 그 날부터 다음날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그는 아내가 서원한 것을 다 성립시켜 주는 것이다.
    자제하기로 서약한 것이면, 그것도 성립시켜 주는 것이다. 듣는 날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들은 날이 지나서 파기시키면, 그는 아내의 죄를 떠맡게 된다."  


    <민수기30:1~16>




    약속은 신뢰와 존경의 출발점이다.
    나의 신뢰지수는 ‘다른 사람들과 한 약속을 얼마나 잘 지켰는가?’를 생각해 보면 된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거나 존경할 바보는 없다.
    하나님도 약속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신다.
    하나님은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2절)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결혼 전의 소녀가 아버지 집에 살면서 한 서원에 대해서는 소녀의 아버지가 그 서원 실행의 결정자가 된다.
    그러나 소녀가 결혼을 하게 되면 그 결정권은 새로 맞이하는 남편에게 즉시 넘어간다.
    여인이 이혼하거나 사별하여 과부가 되면 서원 실행에 대한 책임을 자기 스스로 져야 한다.
    한마디로 서원 실행에 있어서 여자는 어려서는 아버지에게,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이 본문을 잘못 해석하면 여성에게는 어떤 자치권도 없고 모든 결정권이 남자에게 있으며, 따라서 여자는 남자에게 의존적인 존재인 것처럼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여자가 서원하는 것은 남자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며, 여자에게는 자의로 서원할 권한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여자가 서원을 실행함에 있어서 남자(아버지나 남편)의 동의가 필요한 것은 남자가 가정 안에서 약속의 보호자 역할을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15절).
    남자는 가정 안에서 아내와 딸의 약속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결국 가족들이 서로 약속을 존중하고 보호해 줌으로써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도우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기 원하신다.

    남자들이여, 가정 안에서 가장으로서 아내와 자녀들이 스스로 한 약속들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준 경험이 있는가?
    자기 스스로 한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온전히 믿지만, 약속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도 소홀히 여긴다.
    가정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은 믿음 생활의 데모버전이다.
    아버지는 가정 안에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고 보호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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