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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 조회 수: 1135, 2013-03-13 17:10:27(2013-03-13)
  • 지난주일 위원회에서 사제관 건립에 관한 회의 때

    주어지는 조건이 좋고,나쁘고가 아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받아 행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내게

    마리아님의 또 다른 선택이 잠든 나를 깨어 놓았다

    모두는 아니겠지만 대다수 사제관의 건립이 필요하나 현 교회의 여건에서 또 부채를 얻으면서 추진해야 될만큼 긴박한가로 반문할 것이다.

    그러나 콜롬바회장님의 제시조건에 무리 수를 두어야 하는 조건이 있는것이 부지매입가를 계산하지 않고 건축비만 계산하는데 있다

    나중에 부지가 확보 되지 않으면 토지 매입가가 추가 발생되어 훨씬 어려워 지는건 사실인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는것 아닌가로 생각했다.

    옛말에" 우선먹기 곳감이 달다"고 정말 주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 주시길 기도하지 않고 먹고 보자는 인간적 사고가 너무 컸음에 회개를 한다.

    한국 교회의 대다수가 이런 형태로 교회를 운영하며 그것이 주님의 뜻인양 합리화,정당화시켜 나가고 있음에 분노하고 그들의 설교소리 조차 외면하던 내가 어느새 그들과 똑같은 결정과 방향을 선택하고 있음을 후회한다. 

     

    우리교회의 구제와 선교의 지출%가 작년기준 12.86이며

    그중 구제,선교지출대비 성직후보에2.4%, 고정적인 선교및 후원36.4% 개인적선교후원39.4%로

     개인적 선교후원금을 제하면 순수 교회구제,선교는 7.8%(총 지출대비)에 머문다.

    그것도 우리의 울타리안에 형성된 구제와선교가 대다수며 정말 사회에 어려운곳을 찾아 행함은 상당히 미약하다고 판단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교회의 재정은 여유가 없고 늘 부족으로 불안하고 쓰임을 줄이자고 말을한다.

     

    왜?

    나름대로 나의 생각은 우선 우리교회는 비대하다.사람으로 말하면 비만이다. 그것도 몹시......

    비만한 사람이 움직임이 둔해서 힘들듯 교회의 구석구석이 힘들다.

    우선 교회관리비가 많이 들어간다. 이미 몇년흘러 지났지만 비전홀의 선택이 옳았는가? 반문한다.

    지난 일 들추어 무엇하겠는가? 라고  말하지만 선택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어서다.

    사역에서도 궂은것은 외면하려는게 인간심리 지만 고생량에 비해 티나지않고 욕되기 쉽상이니 외면한다.

    주님을 보지 않고 인간을 보는 사역이 많다.

    교회내에 돈 들이지 않고 시간으로,몸으로 봉사하면 될 일도 안하니까 결국은 돈을 들인다.

    내것에 대한 관신도 애정도 애착도 없다. 주변에 버려지는 농기구,공구,소모 비품등은 둘러보면 많이 보인다.

    찾지도 않고 신청부터한다. 거부할 권한도 나 자신도 물건이없는지 알지도 못한다.

     

    어려운 성공회 미자립교회에서 신부님에게 지원사격을 많이 요청 할것이고 신부님은 몹시 난처함을 격으셨으리라 생각한다.

    우리교회가 부자처럼 보여지니 손을 내밀지만 비만한 우리교회는 내 배가 더 고프다.

    그들은 보리떡 한개에 감사하는데도 우리는 2개를 먹고 하늘을 처다본다

    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언덕 콜롬바회장님께 비벼된다.그 분을 통한 하늘 아버지의 도우심으로 판단할까 두렵다.

    회장님은 주신것의 관리,보존이 안되고 있음에 서운함이 있으면서도 달라고 하면 웃으신다.

     

    결론은

    이제껏 우리교회의 내실을 다져온 기간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빛과 소금의 역활을 적극적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흘러 보내는 선교,구제가 좀더 구체적이고 정말 목마른곳에 넣어주는 생명의 엑기스로 작용했으면 한다

    또한 사제관 건립의 개인적의견은

    어떻게 결정이 나든 따르겠지만  지금까지 교회의 건물 개,중축을 위해 헌금이 별로 없었고,

    내것에 대한 소유의 소중함도 키울겸 헌금을 통한 추진과  부족시 부채의 부담을 안고라도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대신 우리의 다이어트가 대충이 아닌 철저한 관리가 아니면 우선 먹은 곳감은 우리의 후장을 찢고 피썩인 배설이 됨을 공감하고 

    전형적인 대형교회 처럼 착각하지 말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 열정과 헌신으로 섬기면 우리가 미쁘신 아버지가 함께 하실 것 이다.

댓글 3

  • 김장환엘리야

    2013.03.13 15:07

    교구에 내는 교무금도 선교비에요.
    그것으로 교구는 제반 설교 활동을 하지요....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 니니안

    2013.03.13 16:15

    그렇군요 교무금의 액수가 크긴한데.......
  • 김광국

    2013.03.13 17:10

    많은부분 공감을 하게됩니다.
    가끔씩 창고정리를 하다보면 그런마음이 너무도 크게 들지요
    회의때 니니안위원님이 얘기하신 부분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신.. 교회구석을 몸소 치우시고, 재활용하시고 고치시는 것을 알기에
    가장 애정어린 시선으로 교회를 걱정하시는 마음으로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전홀이든 사제관이든 신부님과 교회위원들이 결정을 해야할 문제라 생각하지만
    건축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진행되더라도
    그과정속에서 성도들과의 소통과
    그리고 단지 물질에 대한 헌신을 넘어선
    성도 각 개인이 자신의 손으로 지어져 가는 교회를 보고 싶어하리라 생각합니다.
    비젼홀은 그런부분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가끔씩 들더라구요..

    지역에 기여하고, 선교의 확장이라는 명분으로 지어지는 것도 반대입니다
    적어도 교회는 목표와 목적을 세우고 이루어가는 곳이 아닌
    하느님 움직이는 말씀앞에 흩어뿌리고, 다시 다 분해해서 나누기까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너무 부끄러운 부분입니다.)

    모든 교회에서도 처음부터 좋은 의도로 땅을사고 건물을 올리지요..
    성도들의 직접적인 땀과 행복한 헌신이 진정 필요한건데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하기에는 저의 생각이 거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사제관에 대한 회의를 하며
    더욱 바라마지 않는 것은
    이런 일련의 과정들속에서 성도들에게 이 사실들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그것들이 토의되고, 각자 생각하며, 기도하는 과정을 거쳐
    이것조차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취소할수도 있을 만한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에게 적용하면
    교회를 향한 마음에 있어 가장부족한 것은
    헌금도 일하는 분량도 아닌, 주님의 몸을 향한 온전한 행함입니다.
    허공을 달리는 제 생각이 담긴 글일뿐이에요...
    나누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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