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모든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 조회 수: 1067, 2012-03-29 18:51:30(2012-03-29)
  • 지난 금요일 새벽2시에
    고향에 계신 아버지께서 홀로 죽음과 대면하여, 홀로 길을 떠나셨고
    지금은 그 빈자리만 있습니다.
    죽음에 대면하여 아무도 지지하는 이 없는 공포와 두려움이 아비를 감쌌을 생각을 하니
    저를 좀 힘들게 했지만,
    생명은 곧 그분이고, 그분이 곧 생명인지라
    오직 단독(憺)으로 모든 인생이 하느님을 대면하게 될것이고
    또 그분은 인자와 자비가 크신 하느님이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내 편에 있지 않고, 하느님 오직 그분 편에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먼길 淸道까지 같은 公同體食口를 위로하러 와주신 교회지체 여러분과
    속으로 겉으로 마음을 표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금요일 새벽2시에 소천하셨고
    基督敎葬으로 일정에 맞추게 되어, 명일 2일장(토요일)으로 화장을 하였고
    무덤은 봉분을 세우지 않고, 平葬으로
    조그만 선산에서 비석에다가 가족이름 새기고,
    따뜻한 유골분을 흙속에 놓아 드리고
    사위자녀들 손자손녀들 고모님까지 꽃잎뿌리며, 한마디씩 못했던말 하며
    우는이 울고, 웃을이 웃으면서 잘 보내드렸습니다.

    감사드리는 것은
    자녀5명 중 자녀가 아픈 네째누이를 제외한 모든 교회의 식구들이 와서 따로따로 예배를 드린것이고,
    각 사제분들의 말씀에 너무나도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비는 예수를 좋아하지 않으셨고, 고집불통으로 세상과 담을 놓고 사셨지만,
    구원의 가지가 담을 넘고 넘어와서, 우리모두가 과실을 따 먹게 되었습니다.
    담이 있어, 우리자녀 모두가 그 귀함을 더욱 절실하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누이는 즐거운 생활전도인이 되었고, 어떤 누이는 말씀을 그대로 믿고 행하는 믿음의 은사를 가지게 되었고....이루 말할수 없이 아비아래 구원의 문이 열리게 되어
    이번 장례식장에서 無限感謝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장례를 치르면서, 하느님께서는
    "걱정하지 마라, 내 집엔 거할곳이 많다"는 말씀과
    "후회없이 사랑하고 살아라"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아멘~!~!

    사랑엔 말이 필요없죠잉~~^^
    모든 교회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
    경상북도 淸道군 淸道읍 雲山2리
    金鎭旭의 喪主
    金光國 올림

댓글 4

  • 노아

    2012.03.29 19:02

    구원의 하느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 김영수(엘리야)

    2012.03.29 20:07

    고인께서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드립니다.
    상주! 수고하셨습니다.
  • 김장환 엘리야

    2012.03.29 21:31

    고인의 영혼을 주님께 의탁하고
    천국의 소망을 주신 십자가의 은혜로 사랑하며 살아감세!!
    상주로 애썼어요. 주님의 위로가 함께....
  • 김동규

    2012.03.30 06:49

    "너는 담장 너머로 뻗은 가지~" 수고 많으셨어요.짧을 수 있는 상중이지만
    주님의 사랑이 깊게 느껴집니다.저도 별세한 이를 위해 기도할때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리고 명복을 빕니다.소천하신 아버님의 안식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504 김장환 엘리야 1122 2006-10-02
3503 리도스 1122 2008-08-14
3502 양신부 1122 2009-12-17
3501 ♬♪강인구 1122 2010-07-25
3500 김영수(엘리야) 1122 2012-12-28
3499 니니안 1122 2013-01-15
3498 김장환 엘리야 1123 2004-10-08
3497 김바우로 1123 2005-05-25
3496 (안셀름) 1123 2013-04-19
3495 이병준 1124 2012-05-22
3494 김은미 1124 2012-11-20
3493 전제정 1124 2012-11-20
3492 박마리아 1124 2013-03-25
3491 박마리아 1124 2013-05-16
3490 청지기 1124 2022-12-28
3489 권혁제 프란시스 1125 2012-03-09
3488 김바우로 1125 2012-03-14
3487 패트릭 1125 2013-01-17
3486 김영수(엘리야) 1125 2013-04-15
3485 김장환 엘리야 1126 2009-03-03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