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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생명의 강을 위한 4대 종단 대표 기자회견

  • 일시 / 2010년 5월 25일 오전 11시


    장소 / 성공회 대성당 프란시스 홀


    참가자 /

    전병호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김근상 주교(대한 성공회 서울교구장),
    보 선 스님(대한 불교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김 현 교무(원불교 중앙교구장),
    이용훈 주교(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취지 /

      역사상 가장 큰 범죄는 지난 100년 동안 인류가 저지른 환경파괴입니다.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 종말이 예견되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정비사업은 자연의 젖줄인 강을 파괴함으로 한반도 생태계와 미래세대의 삶을 황폐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시민환경단체, 교수 및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중단을 요구하였고 우리 4개 종단도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여왔습니다. 하지만 보막이 및 준설공사가 강행되고 있습니다.

      강은 자연의 혈관이며 모든 생태계의 터전입니다. 강을 막고 준설하는 것은 혈관을 막는 일이며 피를 탁하게 하는 일입니다. 혈관이 막히고 피가 탁해지면 죽거나 병에 걸립니다. 강의 죽음은 한반도 생태계의 죽음을 초래하며 우리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혹자는 종교가 종교 본연의 자리에 있지 정치적인 문제에 나서냐고 힐난합니다. 종교가 4대강 문제에 나선 것은 정치에 참여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먼저 정치가 종교의 영역인 생명의 문제를 함부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나선 것입니다.

      어느 시대나 생명은 소중한 것입니다. 생명살림을 그 모토로 하는 우리 종교인은 생명을 죽음으로 모는 4대강 사업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 4대 종단 대표들은 강을 그저 개발의 대상으로 보고 인간의 편리와 탐욕을 위한 이용거리로 전락시키는 4대강 정비 사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는 누구를 탓하자는 것이 아니며 어떤 이익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더욱이 정치적인 발로도 아닙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4대강 정비사업의 즉각 중단을 요구함이며 장기적으로는 생명이 존중받는 평화의 세상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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