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당신은 어떤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까?.(펌)
  • 조회 수: 1164, 2005-06-30 09:53:34(2005-06-30)
  • 유대인이 좋아하는 종교생활은 제사를 지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유대인처럼 종교적 의식에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회는 다니고 있지만 단지 예배만 드리고 가는 종교적인 의식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설교자, 혹은 성가대, 교인수, 분위기 등 외적인 면에 상당히 관심을 갖습니다.

    이런 사람을 유대인들이 좋아하는 인문주의자라고 합니다.

    헬라인이 좋아하는 인문주의 사상도 있습니다. 헬라 사람들은 미를 추구

    하는 것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든 사상을 좋아합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이런 헬라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기독교를 보는

    사람들은 기독교를 하나의 철학 그 이상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유행하고 있는 기독교 사상이 하나의 인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어떤 미적 추구라고도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헬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형의 사상입니다.

    또 로마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상이 있습니다.

    그들은 법과 질서를 매우 존중합니다.

    그래서 법과 질서를 통해서 자신을 수양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곧 도덕자인데 그리스도인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내가 좀더 깨끗이 살고자 하는 마음에서 예수 믿는 것이야.

    인생의 어떤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 수양과 교양을 쌓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유대적이든 헬라적이든 혹은 로마적이든 간에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기독교를 대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그 사람의 겉모양이 좀 변화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마음 중심의 주인은 한 마디로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기준에 따라 성경을 판단하고 자기 기준에 따라서 모든 신앙생활을 평가합니다. 그러므로 자기에게 좋아보이는 것은 받아들이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항상 거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관에 순종합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종교인입니다.

    칼 바르트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 안에는 마지막으로 무너져야 할

    벽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에고를 숨겨놓은 벽이다".

    에고의 벽을 깨뜨리지 못한 사람, 즉 자기 자신이 판단의 기준이 되어

    모든 것을 처리하는 사람은 비록 교회에 다닐지 모르지만 종교인에 불과 합니다.

    아무리 겉으로는 그리스도인의 냄새를 풍긴다 할지라도

    그 이상은 못됩니다. 당신은 어떤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까?


    제 자신에 대해서 끊임없는 반성을 해 봅니다...--;

댓글 2

  • Profile

    강인구

    2005.06.30 13:34

    세 가지 성향이 다 있지만 이것들이 교회나 내 믿음에 대한
    잣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내 안에 있는 에고이지요...
    .
    .
    .
    에고~ 에고~
  • 김장환 엘리야

    2005.06.30 14:48

    '에고'를 '이고' 살아가기가 어렵네요.
    십자가에서 "내"가 죽었다고 한 바우로의 고백처럼,
    나의'에고'가 십자가에서 죽고 새로운 나 - '작은 예수'가 사는 것이
    믿음인데 .....
    그래서 매일 십자가에서 죽는 삶이어야 하는 것이지요.
    "나는 매일 죽노라."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545 김장환 엘리야 1083 2005-07-30
3544 김장환 엘리야 1084 2006-04-16
3543 김동화(훌) 1085 2010-05-03
3542 산돌네 1086 2010-10-02
3541 명 마리 1087 2007-04-13
3540 패트릭 1087 2011-08-25
3539 ♬♪강인구 1090 2011-03-29
3538 전미카엘 1097 2012-06-28
3537 노아 1097 2012-08-04
3536 김장환 엘리야 1101 2012-10-30
3535 청지기 1102 2023-01-10
3534 박마리아 1105 2013-03-22
3533 청지기 1107 2023-09-26
3532 박마리아 1108 2013-02-06
3531 청지기 1111 2012-08-19
3530 김장환 엘리야 1114 2005-05-22
3529 김바우로 1114 2009-08-28
3528 김바우로 1114 2009-11-16
3527 김동규 1114 2011-01-31
3526 임용우 1115 2006-05-05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