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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목서신
  • 조회 수: 1669, 2019-10-06 20:10:39(2019-10-06)

  • 개천절과 두 하늘


    개천절(開天節)이 지났습니다. 요즘 같으면 우리 나라의 시민들이 한 하늘을 쓰고 사는 게 아니라, 두 하늘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서초동에서,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모여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늘에 닿도록 올리니 말입니다. 제가 어떤 주장이 맞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 곳으로 마음을 모을 계절이 오면 좋겠습니다. 10월의 아침 공기가 시원한 분도 있지만, 써늘하게 느껴 두꺼운 옷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 오면 서로가 서로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미는 것이 당연하고, 그렇게 따스하길 바랄 것입니다. 갈라짐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진실이 승리한다는 믿음 또한 우리 안에 확고하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진리, 생명, 공평, 나눔, 상생을 지지하고 그 토대위에 순결한 신앙과 우리의 주인 되신 예수님을 증거하고 그분의 나라와 통치를 갈망합니다. 

    내일이라도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신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그분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결국 새 하늘은 주님 만이 여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로서 새 하늘 새 땅에 걸맞는 삶을 살아감이 성도의 특권이 아니겠습니까? 성령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우리를 진리와 사랑으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알렐루야! 



    미탁이 할퀸 자리


    18호 태풍 미탁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여기저기 많은 것 같습니다. 피해대책 본부의 보고에 따르면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었으며, 이재민도 700여명에 이르고 재산상의 손실은 수천억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매년 수차례 반복되는 이 자연재해는 상당부분이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분별한 개발 금지와 위험지대에 대한 선별적 행정지도, 안전한 주거와 농축수산 생산 여건을 갖추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가랑비에도 힘들어하는 우리네 인생을 생각한다면야, 그 태풍과 큰비를 우리가 무슨 수로 막고 피할까 하는 자조적인 생각도 아주 버리긴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함께 사는 세상에서 서로 서로 협력하여 우리 주변에 상존하는 위험을 하나하나 해소해 나가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울러, 교회가 태풍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함께 따스한 온정을 나눌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행복부부 세미나


    행복한 부부의 삶 세미나는 이제 다음 주 금요일부터 시작합니다. 저와 두 분의 가정사역 전문가가 정성껏 준비하면서 행복한 부부의 삶을 소망하는 모든 이들을 초대합니다. 부부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지지해주며 사랑과 존경을 쌓아가는 노하우를 이야기 할 것입니다. 회비로 얼마를 받습니다. (부부 5만원, 1인 3만원)

    6주 과정 모두 참석한 이들에게는 50프로 이상을 환불해 드리고, 차액은 6주간의 간식과 혹시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는 여타 경비를 위해 징수합니다. 딱히 어려운 분들도 계십니다. 저와 논의 후에 10년 후에 납부하시는 방안도 고려중이니, 회비 염려 없이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금요일 오후 8시이니, 스케줄만 잘 조절하시면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을 것입니다. 아이가 어리면 교회에서 돌보아 드립니다. 이제 한 주 남았습니다. 속히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홀로 오시는 분도 크게 환영합니다. 미리 익혀놓고 나중에 배우자와 나누고 적용한다면 이 또한 지혜로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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