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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목 서신 - 가을 문턱에서(2)
  • 조회 수: 107, 2019-09-02 02:45:23(2019-09-01)

  • 가을 문턱에서(2)


    1. 일본이 도발한 경제전쟁의 여파를 느끼기에는 다소 둔감한 지대에 저는 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일 보도되고 있는 것만 봐도 그 여파가 심상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일선에서 경제전쟁에 직간접으로 연관된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피부로 와 닿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바람직스럽지 않습니다. 그 어떤 우방도 우리를 지키거나 궁극적으로 보호해 주지 않습니다. 일본은 110여년전에 한반도와 아시아 일대를 침탈하여 수많은 이들을 죽이고 수십 년을 수탈한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대한 경계와 불매운동의 고삐를 단 한 순간도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이 반성하고 돌이켜 우리 민족에게 사죄를 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는 상태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2. 셀 개편을 앞두고 지난 주에 리더 모임이 있었습니다. 애초에 부부 셀을 신설하고자 했던 계획에 다소 차질이 생겼습니다. 보다 더 긴 시간을 두고 필요성을 설득하여 다시 시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계적인 전면 개편에는 작지 않은 무리가 생기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셀이 또한 애찬과 연결되어 있어서 그 부분도 더 신중하게 살펴야 하겠습니다. 오랜 동안 리더로 섬기신 분들에게는 안식년을 드려서 사역에 지치고 힘든 부분이 새롭게 주님 은총으로 채워지길 바라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3. 정치권의 소식이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이야기 됩니다. 아울러 교회가 위치한 이곳에는 어느 건물을 짓는 주체 안에 노동쟁의가 일어나서 여일 데모의 아우성이 교회까지 들려오기도 합니다. 복잡다단한 현대의 삶을 다 어떻게 묘사하겠습니까만, 이런 때일수록 교회는 더욱 신앙의 핵심에 머물러야 할 것입니다. 기도와 성찰의 시간이 더 많아져서 우리가 처한 이 시대의 주님의 복음과 그분의 나라, 그분의 뜻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바라고 참여하고 기도하고 합의하는 모습은 두터운 영성적 기반에 힘을 입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주님 앞에 머물러야 한다고 봅니다. 


    4.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는 전통명절인 추석(秋夕)을 앞두고 있습니다. 불과 열흘 남짓 앞둔 명절은 늘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도는 서늘하게도 합니다. 일터와 직장의 상황이 좋은 곳은 기쁘고 들뜬 마음이겠지만,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은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마음은 오히려 명절이어서 더 아쉽고 아릴 것입니다. 고구마를 비롯해 여러 작물들도 추수가 되는 계절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는 무엇을 결실하고 있는지 이 시점에서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먼저 내 자신입니다. 기도와 말씀가운에서 하루 하루를 주님과 동행하고 있다면 우리는 참 아름답다 이렇게 자처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매일에 좆겨서 기도와 말씀으리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주일의 예배에 참예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면 우리는 빨간 신호등에 서 있는 사람들이 되고 말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잠시 머물고 전진이 없는 것은 때로 유익을 안겨주지만, 예수 없이 직진하며 잘 나가는 상태는 매우 위험한 지경에 서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가을에 성서를 읽고 기도하는 계절입니다. 자신을 돌이켜보고 과연 나는 지금 누구에게 속해 있는 사람인지,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분의 선하시고 의로우신 손길에 붙들린 삶을 살고 있는 다시 살펴보는 계절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되어 한걸음 한걸음 전진합니다. 매일의 성무일과와 성서통독과 하나복 일대일에 교우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곧 견진성사를 위한 학습의 시간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므로 많은 참여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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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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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세

    2019.09.02 02:45

    죄송합니다. 비문이 너무 많습니다. 4. 도는 - 또는, 좆겨서-쫒겨서, 말씀으리 자리-말씀의 자리, 삶을 살고 있는 다시 - 삶을 살고 있는 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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