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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사목서신 - 2018년 3월 3일
  • 조회 수: 2066, 2019-03-03 21:00:43(2019-03-03)

  • 새 봄, 제자교회 성무일과

                           


    “성공회는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로서 공도문을(현행 기도서) 통하여 공동의 신앙을 고백하고 하느님께 예배한다”  (기도서 발간사. 2004년)

         

      살아계신 하느님을 예배하는 것은 모든 시대,모든 교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1662년에 영국에서 제정된 기도서(Book of Common Prayer; BCP)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기도서의 기초라 할 수 있죠. 물론 많은 변천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드리는 예배의 형태는 매우 다양합니다.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가 있을 것이고, 셀, 또는 구역모임에서 드리는 예배, 혹은 직장에서 드리는 예배, 가정이나 외딴 곳에서 홀로 드리는 예배도 있고, 교회에서 공동체 전체가 함께 드리는 예배도 있습니다. 


       전통적인 예배 형태에 집중하는 한국의 성공회는 ‘전례’라는 특별한 용어를 사용하여, 예배 뿐만 아니라, 예배적 행위와 예식을 통틀어 일컫는 듯합니다. 


       1980년대 이후, 성공회의 본류인 영국에서는 소위 ‘Worship and Praise’ 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교파에서 현대적인 음악을 지어서, 시대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하느님과의 친밀함을 강조하는 형태의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이 트렌드는 한국에도 상륙하여, 우리 성공회보다, 장로교 혹은 여타의 교파에서, 적극적으로 젊은 세대를 위한 예배로 자리를 잡았지요. 이러한 현대적 열린 예배의 탁월한 인도자들이 성공회 교단 안에 대단히 많음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배는 눈으로 입으로 코로 귀로, 여타의 모든 감각적 요소들을 사용하여 드려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진리와 심령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성령이 함께 하십니다. 예배의 핵심은 나를 만드시고 나를 용서하시고 나를 자녀 삼아 주신 하느님, 그리고 그분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이시죠. 이분 삼위 하느님에게 영광을 돌리고, 그분의 주권을 선포하고, 그분의 죄사함과 능력 주심을 찬양함이 예배의 근본이고, 또한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어, 당신 백성을 구비(具備)하시고, 능력과 비전을 주심이 빠지면 예배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난 24일에 부임한 오제민(다윗/보좌) 사제님과 박상용(보나벤투라) 전도사님은 현대적 찬양 예배와 수도회의 관상적 예배(contemplative worship) 및 기도에 각각 조예가 깊은 분들입니다. 전통적인 감사성찬례도 더욱 그 깊이를 살려 나갈 것이며, 젊은 세대를 겨냥한 현대적 예배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천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귀중한 관상적 예배도 제자교회에서 그 빛을 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쁨이 솔솔 넘칩니다. (주안나 사제님의 노래 성찬례는 천상의 보이스라는 소문이 벌써 !!)


       새봄을 맞으면서 매일의 기도를 정비합니다. 가능한 주일과 평일 하루 정도를 시간을 드려 하느님을 예배하는 제자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각자가 맞는 시간대를 택하셔서 올 새봄부터 예배하는 ‘예배자’로 살아가시길 축원 드립니다.  


    매월 첫 주 화수목

    아침 6


    화요 아침기도

    아침 6

    수요 저녁예배

    저녁 8

    목요 정오기도

    12

    금요 밤기도

    9

    토요 노래만도

    저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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