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7868,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561 | 김장환 엘리야 | 1068 | 2012-11-15 | |
3560 | 김장환 엘리야 | 1069 | 2009-12-25 | |
3559 | 김영수(엘리야) | 1069 | 2012-07-27 | |
3558 | 윤재은(노아) | 1070 | 2010-03-21 | |
3557 | 김장환 엘리야 | 1071 | 2010-01-04 | |
3556 | 이병준 | 1071 | 2012-05-18 | |
3555 | 강형석 | 1072 | 2004-04-23 | |
3554 | 전미카엘 | 1073 | 2006-03-13 | |
3553 |
일주일이 되었네요.
+2
| 김장환 엘리야 | 1073 | 2008-07-28 |
3552 | 김장환 엘리야 | 1074 | 2011-06-01 | |
3551 | 김장환 엘리야 | 1077 | 2005-02-17 | |
3550 |
출장...
+5
| 강인구 ^o^ | 1077 | 2009-02-17 |
3549 | 전미카엘 | 1078 | 2005-12-17 | |
3548 | 김장환 엘리야 | 1079 | 2005-07-30 | |
3547 |
네팔사진
+2
| ♬♪강인구 | 1079 | 2011-03-29 |
3546 | 하모니카 | 1081 | 2004-09-10 | |
3545 |
저 군대갑니다....
+2
| 임선교 | 1082 | 2005-02-13 |
3544 | 김장환 엘리야 | 1082 | 2005-10-04 | |
3543 |
어느날의 기도 (펌)
+2
| 김동화(훌) | 1083 | 2010-05-03 |
3542 |
탐라국 소식
+5
| 산돌네 | 1083 | 2010-10-02 |